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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아끼고 등록비 올려도 답이 안나온다"

발행날짜: 2011-03-18 11:55:59

학회들 자기부담금 마련 발 동동 "예산 턱없이 모자라"

의학회들의 축제인 춘계학술대회 기간이 돌아왔지만 각 학회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올해부터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학술대회 개최 비용의 20%를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하지만 이를 마련할 마땅한 묘안이 없기 때문이다.

A학회 총무이사는 17일 "최대한 예산을 줄여봤지만 그래도 2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소한 4천만원은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대다수 학회들도 같은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나마 일부 메이저 학회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학회비 인상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냈다.

실제로 심장학회는 3만원 가량 등록비를 올렸다. 또한 당뇨병학회도 전문의에 한해 5만원 정도 등록비를 인상했다.

당뇨병학회의 경우 학술대회 참석 인원이 1500명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거의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

그러나 등록비를 올리면 참석 인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는데다가 사실상 식사비 등을 전액 부담하던 메인 스폰서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고민은 멈출줄 모르고 있다.

B학회 이사장은 "사실 등록비를 올려봐야 밥값도 되지 않는 것이 현실 아니냐"며 "우선 급한불을 꺼보자는 심정이지만 이래 저래 골치가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그나마 이러한 대형 학회들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있지만 소규모 학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사실상 등록비를 올려도 참석 인원이 많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혹여 등록자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회 장소를 호텔에서 대학 강당 등으로 변경하는 등 개최 비용을 아끼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C학회 회장은 "올해 예산 문제 등으로 병원 강당을 대여하려 했는데 이미 대부분 예약이 끝나 결국 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사실 호텔 대여 비용도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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