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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 혈당 변동성 관리 중요…BID 용법 활용 '이점'

발행날짜: 2026-09-17 05:30:00

CGM 확산에 TIR 70% 이상 새로운 혈당 관리 목표 부상
가드렛정·가드메트정, 저녁 식후혈당·TIR 개선 근거 축적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당뇨병 치료의 목표가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HbA1c) 조절을 넘어 혈당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CGM) 활용이 늘면서 목표 범위 내 혈당 유지시간을 의미하는 TIR(Time in Range)이 새로운 관리 지표로 부각되는 가운데, 1일 2회(BID) 용법인 아나글립틴의 임상적 이점도 주목받고 있다.

김혜경 교수는 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변동성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BID 용법의 이점을 설명했다.

최근 진행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국제학술대회(ICoLA 2026)에서 세브란스병원 김혜경 교수(대한비만학회 부총무)는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의 관리' 강연을 통해 국내 당뇨병 치료 현황과 함께 혈당 변동성 관리의 중요성 등을 소개했다.

김혜경 교수는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약 15%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에서는 약 30%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뇨병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은 모두 70% 이상으로 개선됐지만, 실제 HbA1c 6.5% 미만의 목표에 도달한 환자는 약 30%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당뇨병의 경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중요하며 최근에는 병용요법을 빠르게 사용하는 전략도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40세 미만 조기 발병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혈당 조절률은 매우 낮은 만큼,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당뇨병 치료에서는 주로 HbA1c를 중심으로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해왔지만, 이제는 평균 혈당뿐 아니라 혈당 변동성(glucose variability)도 중요한 관리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활용이 확대되는 CGM을 통해 환자의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TIR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김혜경 교수는 혈당 변동성이 커질 경우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 등을 통해 당뇨병 합병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평균 혈당을 낮추는 것과 함께 혈당 변동폭을 줄이고 목표 범위 내 혈당 유지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TIR 70% 이상을 주요 관리 목표로 제시하면서 HbA1c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혈당의 급격한 상승과 하강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치료 환경에서 아나글립틴의 혈당 변동성 개선 효과와 1일 2회 용법에 대한 임상 근거도 소개됐다.

아나글립틴은 DPP-4 억제제로 국내에서는 '가드렛'을 통해 1일 2회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빠른 흡수 특성과 약물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식후혈당 관리 측면에서의 장점이 소개됐다.

핵심 근거 중 하나는 아나글립틴과 시타글립틴의 혈당 변동성을 비교한 ACACIA 연구다. 메트포르민으로 치료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나글립틴 100mg 1일 2회와 시타글립틴 100mg 1일 1회를 비교한 결과, 아나글립틴군에서 혈당변동폭이 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저녁 식사 이후 목표 혈당 범위에 머무르는 시간인 TIR도 아나글립틴군에서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아나글립틴군의 저녁 식후 TIR은 33.0% 증가한 반면 시타글립틴군은 14.6% 증가했다.

이는 아나글립틴 BID 용법이 하루 후반부 식후혈당 관리에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또 저녁 식후 혈당과 함께 글루카곤 분비 억제 효과도 언급됐다. 식후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있어 아나글립틴 BID 용법의 특징으로 소개된 것이다.

기존 DPP-4 억제제에서 아나글립틴으로 치료제를 변경했을 때의 효과를 살펴본 SSUG 연구에서도 추가적인 HbA1c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외에도 아나글립틴을 기존 치료에 추가한 CANNA 연구에서도 HbA1c가 감소했으며, 이러한 효과가 24주 동안 유지된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체중 증가나 인슐린 증량에 따른 부담을 높이지 않으면서 식후혈당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 옵션으로 평가됐다.

김혜경 교수는 "결론적으로 적극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식후혈당과 혈당 변동성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나글립틴 1일 2회 투여는 저녁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24시간 혈당 프로파일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적절한 시간 내 혈당 범위(TIR)를 최적화하는 것이 향후 합병증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입증된 심혈관계 사망률 개선 효과를 가진 DPP-4 억제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드렛과 가드메트는 혈당 변동을 최소화하고, 높은 혈당 범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뇨병 치료가 다제 병용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트포르민+DPP-4 억제제+SGLT-2 억제제 3제 요법도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JW중외제약 역시 올해 아나글립틴과 엠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2제 복합제 '엠파가드' 출시로 더 개선된 3제 병용 요법을 통해 식후혈당 처방 치료 옵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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