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 대한 제약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양약품이 피나스테리드와 탐스로신을 조합한 복합제로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기존 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 중심의 복합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성분 조합을 앞세운 만큼 향후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9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일양약품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UROCOM-R1+UROCOM-R2 병용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UROCOM-R1 또는 UROCOM-R2 단일요법과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앞서 관련 조합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 따르면 해당 성분은 탐스로신과 피나스테리드 조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제약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품목 중 하나로 최근에도 개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시장은 GSK의 '듀오다트캡슐(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유레스코정과 전립선비대증,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인 한미약품의 구구탐스 등은 타다라필이 포함되면서 급여권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듀오다트의 경우 내년 5월 재심사(PMS) 만료를 앞두고 제네릭 및 후발 복합제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현재 다수의 제약사들이 제형 변경은 물론 기존 캡슐제형에 대한 생동시험 등을 통해 내년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일양약품은 시장의 주류인 두타스테리드 조합 대신, 또 다른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5-ARI)인 피나스테리드와 알파-1 차단제인 탐스로신을 결합하는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 개발을 통해 복약 순응도를 개선함은 물론, 향후 품목 허가 후 급여권 진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양약품은 오랜 기간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한 품목을 유통해왔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일양약품은 대표적 알파차단제 계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하이트린(성분명 테라조신)'을 유통·판매하며 관련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왔다.
이에 비뇨기계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기존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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