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암 관련 학술 행사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 국내 주요 바이오텍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올해 AACR은 내달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에서 오름테라퓨틱,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파로스아이바이오 등은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들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학회에서 두 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인 'ORM-1153'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ORM-1153은 CD123을 표적으로 하며 오름의 독자적인 GSPT1 분해 페이로드를 결합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후보물질이다.
오름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반복 투여 연구를 포함해 전임상 효능과 약리학, 안전성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존 세포독성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넘어 치료지수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차세대 BCMA 표적 ADC 파이프라인 2종(LCB14-2524, LCB14-2516)의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이번에 발표되는 물질들은 리가켐바이오가 추진하는 'BioBest'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현재 회사가 보유한 여러 파이프라인 중 가장 빠른 개발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기존 BCMA 표적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안구 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ADC 플랫폼인 'ConjuAll'을 활용했다. 전임상 단계에서 대조군 대비 우수한 세포 독성과 효능을 확인한 리가켐바이오는 현재 글로벌 임상 시험 진입을 위한 IND 신청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 3건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주요 발표 내용은 FLT3 저해제 '라스모티닙'과 메닌 저해제의 병용 전략, 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의 내성 변이 극복 가능성,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면역 신호 조절 기전 규명 등이다.
특히 라스모티닙 병용 전략 연구에서는 동물 모델에서 최대 93.9%의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났으며, PHI-501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서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발표를 통해 개발 중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를 강조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이번 AACR 발표를 기점으로 전임상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및 후속 임상 개발 단계 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