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지난달 28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2026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 성황을 이뤘다.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은 민족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알리고, 정월에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여는 올해 첫 행사다.
행사는 흥겨운 지신밟기로 시작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이다.
농악대(강화용두레질소리)가 인천도호부관아 전역을 돌며 흥겨운 장단을 연주하며 상모 돌리기와 같은 기예를 펼쳤고, 시민들도 대열에 합류해 신명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정월에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경험했다.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리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윷가락을 던져 한 해의 운을 점치기도 했다. 아이들은 마당을 내달리며 연을 띄웠다.
집안에 복이 깃들길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것도 정월의 대표적인 풍습이다. 대문에 써 붙이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글귀와 액운을 막아준다는 세화(歲畫)와 명태 고리를 만드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또 정월대보름에 선조들이 즐기던 절기 음식도 마련되었는데, 약밥과 팥시루떡을 비롯해 '복(福)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를 가진 복쌈도 체험하며 정월대보름을 기념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절기음식을 즐기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무형유산 체험도 펼쳐졌다. 전통 화살 만들기(궁시장 박호준), 전통 차(茶) 체험(규방다례 최소연), 소금(小琴) 만들기(대금장 이정대), 완초 공예 체험(완초장 한명자), 자수 공예 체험(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순) 등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준비한 체험을 통해 전통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가천문화재단은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도호부관아 운영을 위탁받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속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 한해 인천도호부관아에서 달빛음악회(6월), 추석 민속문화 체험마당(10월) 등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5월, 9월~10월에는 주중과 주말에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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