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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때 왜 떠나냐?"(166편)

백진기 한독 대표
발행날짜: 2026-03-03 05:00:00

백진기 한독 대표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회사를 떠날때는 두 부류가 있다?"
"박수칠때는 더 더욱 떠날 수 없다"
"다들 내 이름은 기억하겠지?라는 착각?"

장면#1
2022년 12월 29일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연예인 이경규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날 이경규는 "많은 분들이 '박수 칠 때 떠나라'고 얘기하는데 정신 나간 소리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다.

이경규야말로 철학자다.

장면#2
회사에는 박수를 받는 분들이 많다.

야구에서 '구원투수' 같은 분들이다.

이분들은 '현재' 잘하고 있어서 박수를 받는 분들이다.

'박수'에 대해 착각하시는 분이 많다.

과거에 받은 박수가 아직도 유효한 것으로 여기는 분들이다.

과거의 박수는 이미 인정과 보상이 끝났고 다들 기억에서 희미해졌는데 본인의 기억에만 남아있다.

'과거의 구원투수'였던 얘기를 틈만나면 후배들에게 들려준다.

이분들이 전형적인 '꼰대'다.

후배들은 "또 그 소리"하며 듣는 척한다.

회사니까 예의를 차리는 것이지 집이라면 "옛날 얘기 그만해"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갈 것이다.

박수는 본인이 치는 것이 아니라 주위분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치는 것이다.

과거에 쳤던 박수소리는 치던 사람들에게는 없어졌고 받은 사람에게만 남은 것이다.

박수는 과거형이 아니고 늘 현재형이다

장면#3
사표를 내면 박수를 받는 분들이 있고 박수를 못 받는 분들이 있다.

박수를 받는 분들도 두부류가 있다.

그 하나는 그동안 수고했다고 박수를 받는 분들이고

나머지 하나는 쓸모가 없거나 문제아가 나가서 잘됐다는 남은 사람들의 시원한 박수다.

박수를 못 받는 분은 "어 이분이 나가면 안되는데"하는 분이다.

더 같이 일해줬으면 하는 분에게는 박수가 없고 아쉬움만 남는다.

무엇이 섭섭했을까? 무엇이 부족했을까? 반추하는 여운이 남는다.

좋은 조건으로 타사로 옮기면 "우리는 아쉽지만 그분 개인으로는 잘됐네"정도다.

사표를 내면 박수가 나오지 말아야 "아 내가 이 회사를 제대로 다녔구나"이다.

장면#4
사표를 낸 사람이 리더라면 조직은 어떻게 될까?

[초격차]의 저자 권오현 전삼성전자 회장은 '리더의 퇴직'에 대해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리더가 아니고, 아니 아예 리더가 될수 없거나 되더라도 곧 그자리에서 물러나야하기 때문에 '리더'라고 불릴 수 없을 것입니다.

실패한 리더는 '미래를 망친 리더'라고 단언해왔습니다 자신이 물러난 다음 회사나 조직이 급격하게 쇠퇴의 조짐이 보인다면 그것은 최악의 리더가 남긴 최대의 피해...."

리더가 퇴사한뒤 조직이 나뻐지면 실패한 리더이고 최악의 리더라는 주장이다.

리더의 퇴직은 팀원의 퇴직하고 다르다.

든자리보다 난자리는 좀 모자란 사람이 빠져도 티가나는데 리더가 빠진다면 조직의 구심점이 빠진것이다.

구심점이 빠진 팀은 아주 얇은 유리병과 같다.

누가 톡 하고 건드리면 깨질 것같은 그런 상태다.

리더는 팀원과 책임의 무게도 급이 다르다.

팀원이 플라이급이면 리더는 무제한급이다.

그 책임을 뒤로한채 아무 후계자프로그램succession plan도 없이 리더가 사직원을 던지면 그의 명망에 "무책임한 리더"라고 라벨링된다.

4개의 사례를 정리하면,

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아무런 만류가 없고 빈박수만 있다면 그는 이미 '리더'가 아니고,

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박수가 없이 아쉬워하는 주위분들이 있다면 그는 비교적 '그냥 리더'인 것이고,

리더가 사표를 냈는데 박수가 없이 아쉬워하는 주위분들도 있고 퇴사한지 몇개월, 1,2년이 지나도 그가 몸 담았던 조직이 잘 굴러가면 그는 '성공한 리더'다.

내가 떠날때 내가 몸담았던 조직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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