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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기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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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헬스케어 40개사 똘똘 뭉친다...얼라이언스 출범

인공지능(AI), 유전체, 디지털 치료제, 병원 IT, 헬스케어 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 전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결집하는 K-디지털헬스케어 얼라이언스가 출범한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40개사가 참여하는 'K-디지털헬스케어 얼라이언스'가 출범한다.인공지능(AI), 유전체, 디지털 치료제, 병원 IT, 헬스케어 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 전 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결집해 해외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새로운 의료수출 모델을 추진한다.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간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기업들은 오는 17일 공동 협약(MoU)을 체결하고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8월 22일 발표한 경제성장 전략에서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핵심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의료수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민간 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델을 구체화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그동안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만든 뒤 해외로 확장하는 '인사이드-아웃(Inside-Out)'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국내 의료 규제, 건강보험 체계 등 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시장 확대와 사업 모델 확장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데이터와 전문 의료 인력, 우수한 IT 인프라 및  AI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한계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이번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의료시장에 직접 거점을 구축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전략을 핵심 모델로 제시한다. 즉, 해외 현지에 거점 병원을 확보한 뒤 이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AI 기반 의료기술과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패키지 형태로 적용하고, 현지 의료 생태계를 구축해 확산시키는 방식이다.이는 단순 의료기기 수출을 넘어 AI 의료 플랫폼 + 임상 데이터 + 유전체 분석 + 디지털 치료제 + 병원 정보시스템 등을 결합한 '디지털헬스케어 통합 서비스 패키지'를 해외 의료기관에 수출하는 새로운 의료 산업 모델이다.이번 얼라이언스에는 AI 의료, 유전체, 디지털 치료제, 헬스케어 플랫폼 및 AX 선도기업 등 디지털헬스케어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한다.참여 기업으로는CG인바이츠, 헬스커넥트,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지노믹스, 메디사피엔스, 휴레이포지티브, 케이닥, 뉴베이스, 뉴라이브, 닥터프레소,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레티마크, 마케시안 헬스케어, 마크로젠, 메디아크, 메인, 바이오바이츠, 서지컬마인드, 솔닥, 슈파스, CJ올리브네트웍스, AC헬스케어, 앳플로우, 어나더닥터, 에버엑스, 에버트라이, 에임넥스트, 엔서, 오픈헬스케어, 원스글로벌, 위뉴, 위버케어, 이모코그, 제론엑스, JS링크, 테라젠바이오, 헤셀, 헬스온클라우드, 히포티앤씨, 휘게라이프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얼라이언스는 특정 기업 중심의 폐쇄형 협력체가 아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오픈형 얼라이언스 형태로 운영된다.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Second Wave' 모집을 통해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기업들은 그동안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규제 대응, 실증 테스트베드 확보, 병원 네트워크 구축, 구매처 발굴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간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전략을 추진한다.신용규 인바이츠 생태계 의장은 이번 글로벌 진출에 대하여 "과거 동아시아 교역 네트워크의 거점이었던 신라방처럼 해외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얼라이언스 결성은 기술·인력·자본이 함께 이동하는 새로운 수출 모델을 통해, 개별 기업 차원의 해외 진출을 넘어 한국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전체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해외 거점 병원 구축 및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민간 중심·기업 주도' 초혁신경제 정책 기조에 맞춰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한국의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국부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03-16 15:34:08진단

씨어스 대항마 메쥬...총 공모금 291억원 26일 상장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메쥬(MEZOO, 대표이사 박정환)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일부터 1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6,700원 ~ 21,600원) 상단인 21,600원으로 확정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2,320개 기관이 참여하여 경쟁률은 1108.9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291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9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월 IPO 제도 개편 이후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부각된 가운데 메쥬는 해당 지표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2,320개 기관 중 1,775개(76.5%)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1,209개(52.1%) 기관이 3개월 이상의 장기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으며 6개월 확약 기관은 556개(24.0%)로 집계됐다. 이는 메쥬의 하이카디 플랫폼이 보유한 성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수요예측 과정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전체 참여 기관의 99.48%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은 메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메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용처는 ▲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의 유통망 구축 ▲ 현지 영업·마케팅, 기술 데모, 공동연구 강화 ▲ AI 기반 예측·진단 기술 고도화 등이다.박정환 메쥬 대표이사는 "메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쥬는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청약 절차를 마친 뒤 3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2026-03-16 11:09:49진단

중부골다공증학회 제7회 연수강좌…골다공증 최신 지견 공유

대한중부골다공증학회(회장 홍창화)는 15일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범석홀에서 '제7회 중부골다공증학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중부골다공증학회(회장 홍창화)는 15일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범석홀에서 '제7회 중부골다공증학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강좌는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흐름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접하는 다양한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특히 골형성 촉진제 중심의 Anabolic therapy, 골흡수 억제제와의 치료 전략, 치료 종료 후 rebound 현상 관리 등 최근 변화하는 치료 패러다임에 대한 강의부터 신기능 저하 환자, 남성 골다공증, 치료 반응이 낮은 환자 등 치료가 어려운 환자군에 대한 임상적 접근 전략과 함께 근감소증과 노쇠(sarcopenia & frailty)의 진단과 관리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이와 함께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 압박골절 치료와 재골절 예방 전략, 국내 보험 기준 변화에 따른 임상 대응 방안, 약물 관련 골괴사(MRONJ)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중요한 주제들이 다뤄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홍창화 회장은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로 인해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강좌가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6 09:50:50개원가

다중 환자 모니터링 기업 메쥬 상장...하이카디 핵심 무기

메쥬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에 도전장을 전진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 기업 메쥬(대표이사 박정환)가 9일 상장 전 기업설명회를 갖고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메쥬는 동물원 영문철자인 ZOO를 본따 메디칼장비의 동물원 같은 기업을 만들고자 탄생한 기업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들이 2007년 설립했으며,  생체신호 정밀 계측 기술과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생체신호 측정·분석부터 제품 설계와 생산까지 내부에서 통합 운영하는 기술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핵심 사업기술은 병원 환자 모니터링 aRPM 플랫폼현재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술실, 중환자실(ICU), 일부 특수 병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정형 모니터링 장비는 환자 생체징후 감시에 필수적이지만, 장비 도입 비용과 중앙 관제 인프라 구축 부담으로 인해 주로 중증 환자 중심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병원 병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의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이였는데 메쥬가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개발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환자의 몸에 부작하여 생체신호를 받는 하이카디 제품 다중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라이브스튜디오하이카디 플랫폼은 환자에 몸에 붙이는 스마트패치(SmartPatch), 결과값을 실시간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SmartView), 병원내 다중 모니터링 장비인 중앙 관제 소프트웨어(LiveStudio)로 구성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HiCardi+(하이카디플러스)는 환자감시장치와 홀터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 의료기기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패치 내부에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기술을 적용해 연속 모니터링과 실시간 이상 징후 감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고전류의 재세동기 사용시에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따라서 언제어디서나 장소에 구애없이 환자 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인력이 부족한 병실에 적용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메쥬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적용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후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등 9개국에서 MFDS, CE, FDA, ANVISA 등 주요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다.검증된 장비...동아 ST와 협력 국내 상급종합병원 53% 도입하이카디는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53%에 도입됐으며, 전국 700여 개 이상의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다.병원은 하이카디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운영 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또는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등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할 수 있어, 일반 병동에서도 연속 모니터링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이는 기술 도입을 실제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동아ST의 영업망을 활용한 협력 모델을 통해 제품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상용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하이카디가 적용된 병상수는 4000여개로 올해안으로 70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정환 대표는 "국내 원격의료 모티터링 시장규모는 60만병상으로 잡고 있으며, 시장으로는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이중 현재 3%만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시장 개척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박 대표는 "현재 국내 상급병원중 53%가 도입했고, 병원급 700곳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18개국에 진출했고, 9개국 16곳 의료기관(인증)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이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메쥬는 기존 의료 현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멀티 파라미터 환자 모니터링 장비는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멀티채널 심전도를 기반으로 심박수, 부정맥, 호흡, 심부 체온, 산소포화도, 연속 혈압 등 다양한 생체 지표를 통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기능은 현재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메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동아ST와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중심 의료 서비스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홈 기반 환자 관리 모델(홈스피탈: Homespital)과 웰니스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의료뿐만 아니라 비의료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외에도 혈당 혈압 등 같은 다중 생체신호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본격 열리면 치료에서 예방의 시대로 돌입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맞게 상용화하며 연속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예측·진단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글로벌 의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메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34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6,700원 ~ 21,6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 원 ~ 291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3월 5일 ~ 11일, 일반 청약은 3월 16일 ~ 17일에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메쥬 IPO 일정(예정)] 증권신고서 제출(최초)2026년 1월 20일수요예측2026년 03월 05일 ~ 03월 11일청약2026년 03월 16일 ~ 03월 17일코스닥 상장(예정)2026년 03월 26일(예정)공모(예정)주식수1,345,000주주당 공모가액16,700원 ~ 21,600원공모예정금액22,461,500,000원 ~ 29,052,000,000원상장예정주식수9,717,750주(의무인수분 포함)예상 시가총액1,623억 원 ~ 2,099억 원 
2026-03-09 13:44:37진단

스킨부스터 광풍속 환자안전 실종…뚫려버린 규제 사각지대

시체유래 스킨부스터 시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윤리성 이슈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이미지 생성 재미나이 나노바나나)[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최근 피부과와 성형외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동종진피 스킨부스터가 기증된 사체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윤리성 논란과 함께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제품 생산이나 시술행위를 겨냥해 기증자와 유족의 숭고한 취지에 반한 반(反)사회적-탈(脫)의료적-비(非)윤리적 파렴치 행위라며 정부와 국회에 제도개선을 압박하고 있다. 또 국민들에게는 윤리적 차원에서 관련 제품의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시체유래 재료가 스킨부스터로 불리는 불편한 진실시체유래 스킨부스터는 무세포 동종진피(hADM, human Acellular Dermal Matrix)를 주원료로 한다. hADM은 사후 기증자(카데바)에서 채취한 피부 조직을 탈세포화한 성분이다. 즉 시체에서 추출한 콜라겐 등과 같은 조직을 떼어내 이를 제품화 한 것이다.일선 개원가에서는 이들 제품을 피부에 투여하면 보습과 탄력 개선으로 피부결이 좋아지고, 전체적인 볼륨이 살아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인체유래 제품이라는 점을 들며 체내 친화적인 점, 부작용이 없다는 이유를 주요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제조사들의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과 병원들의 광고에 힙입어 현재 스킨 부스터 시장은 700~800억원으로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유명 제약사들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시장 확대 조짐도 생겨나고 있다. 현재 에스테틱 전문회사를 포함 3~4곳이 참여를 준비중이다. 사체를 돈벌이에 이용하면서 비윤리성 이슈도 커질 조짐이다.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인체조직을 사용시에는 윤리적으로 타당하고 의학적으로 인정된 방법에 행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또한 비영리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하지만 피부미용은 영리를 목적이라는 점에서 관련법 위반에 가깝다.그럼에도 인체조직을 피부미용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제가 부재하고, 미용목적과 의료목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판매를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남인순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지만 지금까지도  이렇다할 제재 조치는 없는 상태다.환자 고지부터 사용통보 제대로 이뤄지는지 의문문제는 또 있다. 본래 인체 유래 제품을 사용하려면 환자 고지부터 사용 통보까지 까다로운 규정과 절차가 있다. 하지만  미용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이러한 절차가 누락 또는 생략되는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인체조직은 의약품과 달리 제품 자체의 허가 절차가 없는 대신, 원료의 수입부터 가공, 보관, 유통, 이식,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식약처의 '인체조직안전관리망'에 상세히 보고하는 강력한 유통 통제망을 근간으로 삼는다.즉 제품이 환자에게 이식되면 의료진은 한 달 이내에 조직이식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조직은행에 제출해야  하며, 조직은행은 이를 모아 다음 해 2월까지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이는 사후에 기증자의 감염병 등이 확인될 경우 즉각 환자를 추적해 리콜과 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핵심 안전장치다. 만약 누락이 발생하면 조직은행과 병원은 영업정지 등 무거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이에 대해 일선 병의원들의 인식은 매우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용 목적으로 공장식 시술이 이뤄지는 미용 병원의 특성상, 환자마다 조직이식 결과보고서를 꼼꼼히 작성하고 보고하는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 고지 이슈와 부작용 이슈도 있다.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있다보니, 정작 시술을 받는 환자에게 투여받는 제품의 실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다. 대다수의 환자는 해당 제품을 히알루론산(HA) 필러나 일반적인 화학적 스킨부스터와 동일한 선상에서 인식하고 있었다는 후기도 많다.실제로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커뮤니티 후기 등 을 살펴본 결과, 제품 이름만 알뿐 해당 제품이 임상시험을 거친 허가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주원료가 기증된 사체(카데바)에서 채취되어 피부에 이식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아는 경우도 있었다. 부작용도 적지 않다. 환가 경험담을 종합하면 이식후 발진, 열감, 홍조, 결절, 부종, 착색, 엠보 등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에 따라 자국이 남기도 하고, 개선되는 시기 또한 천차만별이다. 또 이러한 부작용을 발행 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알았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체유래 제품에 대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부작용 발생 안전보고 관리 차원 법개정 필요성 시급사정을 잘 아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인체조직 의무보고에 대한 인식도 낮고, 환자 동의서를 받는 행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환자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환자 인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무분별하게 투여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시민단체도 국정감사 지적 이후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다. 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이하 건소연)는 "반(反)사회적-탈(脫)의료적-비(非)윤리적 파렴치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복지부와 식약처는 인체조직 관련 제품의 피부 내 주입을 중단시키는 긴급 행정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러면서 국회에게는  고귀한 기증인의 본래 의도 및 기증물이 사용될 수 있는 치료목적을 명확히 규정, 인체조직의 목적 외(미용) 사용과 법망을 우회하는 수입·유통, 침습적 시술 유도 광고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입법을 지체없이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제약·바이오 업계와 규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형적인 시장 구조를 방치하면 인체조직 관리 체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미용 목적으로 피부에 주입되는 동종진피 제품은 최고 위험 등급인 '4등급 의료기기'나 '생물학적 제제'로 재분류해 엄격한 품목허가 심사를 받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논란이 확산조짐을 보이자 식약처도 관련법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식약처 첨단바이오의약품TF 관계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온 이후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잘안다. 사안을 우려해 관련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연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고시개정과 법관련 개정은 시간이 걸린다. 주요부작용 보고 등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5 05:30:00국내사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 김옥주 서울대 주임교수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 김옥주 서울대 주임교수가 발탁됐다.청와대는 2일 장관급 인사를 통해 김옥주 교수를 생명윤리정책 적임자라고 소개했다.김 교수는 서울대 인문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생명의료윤리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력으로는 한국생명윤리학회장, 대한의사학회장, 생명윤리심의워원회 활동을 역임했다.
2026-03-02 15:02:43제도・법률

"삼성의 별, 한양의 태양으로"… 안명주의 '사심 없는' 승부수

성균관의대 안명주 교수가 오는 3월3일자로 한양대의대 석좌교수로 새출발한다.[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세계적인 종양학자 안명주 교수가 20년간 몸담았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을 떠나 모교인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으로 돌아간다. 국내 최초로 '석좌교수' 타이틀을 단 채로 말이다. "사심이 없으니 무서울 게 없다"며 웃는 안 교수. 그의 화려한 귀환 뒤에 숨겨진 30년의 고군분투와 '한양 재건'을 향한 대담한 설계를 들여다봤다.안 교수에게 지난 소회를 묻자 스스로를 "운이 좋았던 사람"이라 말한다. 하지만 이야기속에는 그가 걸어온 길은 차별과 편견이라는 파도를 정면으로 돌파해온 시간이 담겨있었다. 돌이켜보면 2006년 삼성서울병원으로의 스카우트는 화려한 기회였지만, 동시에 무거운 시험대였다."한양대 출신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었습니다." 낯선 조직 문화와 스카우트 교수로서의 압박감 속에서 그를 버티게 한 것은 지독한 '자존심'과 '악착같음'이었다. 그는 진료와 연구, 교육이라는 삼성의 엄격한 톱니바퀴 속에서 자신을 갈아 넣었고, 결국 폐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라는 타이틀로 그 존재 가치를 증명해냈다.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폐암 분야를 맡아 지난 20년간 항암제 발전의 역사를 몸소 써 내려갔다. 약제가 10개뿐이던 시절부터 EGFR 변이, 3세대 TKI(타그리소, 렉라자)의 탄생까지, 그는 늘 최전선에 있었다. 임상 연구가 NCCN 가이드라인에 반영되고, NEJM(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도 이름을 올린 과정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먹칠하지 않겠다'는 지독한 자존심이 일궈낸 결실이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여년간 묵묵히 응원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의 무한한 지원과 선후배들의 도움이 컸다.국내 임상 연구의 수준을 글로벌 톱티어로 끌어올린 안 교수의  또다른 비결은 '네트워크'에 있었다. 그는 한국 의학계가 NEJM이나 Lancet 같은 세계적 저널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이유를 날카롭게 짚어냈다. 단순히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학계를 움직이는 '이너서클(Inner Circle)'과의 교류 부재가 핵심이라는 것이다.그는 이 벽을 깨기 위해 3일 만에 미국, 유럽을 왕복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마다하지 않았다. "대가들은 환자를 단 몇 명만 넣고도 상징적인 존재감으로 주저자가 됩니다. 그건 정치가 아니라 오랜 시간 쌓아온 크레딧(Credit)의 결과입니다." 안 교수는 후배들이 자신보다 10년은 더 빨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가 그들의 '셰르파'가 되어 험난한 길을 먼저 닦아왔다."그들은 자기네들끼리 끈끈해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려면 실력은 기본이고 정치력과 소통 능력이 필수죠." 그는 스스로를 '어리숙해 보여서 남들이 도와준 케이스'라며 낮췄지만, 그가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이제 한양대의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우리 후배들은 실력도 뛰어나고 영어도 잘해서 위축되지 않아요. 내가 20년 걸린 길을 그들은 10년 만에 가게 해주고 싶습니다."이제 그는 화려했던 삼성의 무대를 뒤로하고 친정인 한양대학교로 돌아간다. 1970년대,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하며 VIP들이 줄을 섰던 한양대병원의 영광을 그는 생생히 기억한다. 그래서 안 교수가 들고 가는 숙제는 구체적이고도 묵직하다. 첫째 목표는 임상시험 인프라의 상향 평준화다. 한양대병원이 연구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센터(CTC) 셋업이 필수적이라고 본것. 둘째는 의료 AI의 실전 배치다. 국내 최고 수준인 한양대 공대와 협력해 AI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밀 의료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작업이다.그는 이미 삼성의 시스템을 이식하기 위해 CRC 매니저와 포닥 인력까지 확보하며 '안명주 사단'의 상륙 준비를 마쳤다.  "첫 출근부터 제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겁니다. 한양대병원을 업그레이드해 후배들이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 그 미션을 완수하고 웃으며 떠나는 것이 저의 마지막 목표입니다"종양학의 거인이 던진 마지막 승부수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다음은 1문1답Q. 20년 만의 모교 귀환이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A. 1년 반 전부터 총장님과 의료원장님이 계속 요청을 하셨다. 처음엔 "이제 좀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지만, 모교 병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싶었다. "가서 봉사하자, 사심 없이 내가 가진 네트워크를 다 쏟아붓자"고 결심했다. 3월 3일 첫 출근인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즐겁게 해볼 생각이다.Q. 삼성서울병원에서의 20년, '한양대 출신'으로서의 고충도 많았다고 들었다. A.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한양대 출신에 여자였다. 항상 '마이너'라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그게 나를 더 채찍질했다. "저 사람 뽑아놨더니 별거 없네"라는 소리를 죽기보다 듣기 싫었다. 그 자존심이 나를 세계적인 학회로, NEJM으로 등 떠밀었다. Q. 글로벌 학계에서 안명주의 이름은 브랜드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A.  네트워크다. 많은 분이 실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글로벌 학계도 사람 사는 곳이라 '이너서클'이 있다. EGFR 변이, 타그리소 연구 등에서 제가 주도권을 쥘 수 있었던 건 그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기 때문이다. 유럽 학회를 3일 만에 다녀오고, 학회장에서 놀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드바이저 보드 미팅에서 한마디라도 더 유효한 말을 하려고 밤새 공부했다. 그런 크레딧이 쌓여 좋은 기회가 온 것이다.Q. 한양대 암 센터, 무엇부터 바꿀 생각인가? A.  실질적인 임상시험 인프라다. 암 치료는 신약과 임상시험이 핵심인다. "한양대도 암 잘 본다"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 단순히 환자를 많이 보는 게 아니라, 글로벌 다기관 임상을 유치하고 신약을 가장 먼저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거다. 이미 삼성에서 호흡을 맞춘 CRC 매니저들과 후배 교수들이 합류하기로 했다. 모양새만 갖춘 센터가 아니라, 제대로 돌아가는 센터를 만들 거다.Q. 한양대 공대와의 협업도 구상 중이라고 들었다. A.  한양대 대학 순위가 높은 건 공대 덕분이다. 공대의 AI 인프라는 세계적이다. 이를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난다. 정밀의료, AI 기반 신약 개발 등 할 일이 너무 많다. 이제는 빅5 병원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한양대만의 독자적인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Q. 종양내과를 지망하는 후배들이 줄어드는 현실이다.A. 정말 큰 위기다. 종양내과는 머리로 싸우는 과인데, 현재 시스템은 이들의 지적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정책적으로 종양내과 의사들의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수가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엑스퍼트들이 대우받지 못하면 결국 피해는 환자들에게 돌아간다.Q. 삼성에서 진료받던 환자들이 아쉬워할 것 같다. A. 환자들은 의사도 보지만 시스템을 보고 움직인다. "시스템보다 안명주 교수를 믿고 가겠다"는 분들이 꽤 계시지만, 내가 냉정하게 말씀드린다. 한양대에 그만큼의 시스템을 갖춰놓을 테니 그때 오시라고. 지금은 기계와 인프라의 싸움이다. 내가 한양대로 가는 이유도 그 인프라를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서다.Q. 마지막으로, 안명주의 '제2의 막'을 정의한다면? A. 사심 없는 봉사다. 내가 가진 경험과 네트워크를 모교에 다 쏟아붓고, 시스템이 잘 안착하면 미련 없이 떠날 거다. 그게 나의 마지막 미션이다.
2026-02-24 05:30:00대학병원

대한의사협회 28일 긴급 임총...의대정원 대책 모색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확정했다.의협신문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22일 운영위원회 열고 의협 정관 제17조 제5항에 따라 임시총회 소집을 의결했다.임시총회는 2월 28일 오후 4시 30분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주요 안건은 의대 증원과 관련된 대책의 건과 의대 증원과 관련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으로 알려졌다.
2026-02-23 11:21:24개원가

울트라브이, 파리 IMCAS 2026 참가...'울트라콜' 존재감 확인

권한진 대표가 IMCAS 2026 현장에서 울트라콜(ULTRACOL)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울트라브이 제공][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바이오 메디컬 뷰티그룹 울트라브이(UltraV, 대표 권한진)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기간중 심포지엄을 열고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IMCAS 파리는 피부과, 성형외과, 항노화, 에스테틱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의료 학술대회로, 글로벌 의료진과 기업이 최신 기술과 임상 결과, 치료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1월 파리에서 열리며 미용의료 산업의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국제 학회로 평가받는다. 올해에는 전 세계 400개 기업이 참여했고, 2만1700명의 참가자가 학회를 찾았다.행사 기간 열린 '울트라콜(UltraCol)' 심포지엄은 학회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태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한국 등에서 초청된 7명의 핵심 의료진(KOL)이 90분 동안 강연을 진행했으며, 220석 규모의 강의실은 전 시간 참석자들로 빼곡한 상태를 유지했다. 강연 이후에는 임상 적용과 시술 전략을 중심으로 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울트라브이 권한진 대표는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에서 K-뷰티 기반 기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IMCAS 2026 참가를 통해 업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더 많은 국가에 울트라브이 제품을 소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울트라브이는 이번 IMCAS 2026 참가를 계기로 기존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동시에 동유럽과 중동, 중남미 등 신규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트라콜(ULTRACOL)은 PDO 성분 기반의 미세구 형태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자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제품이다. KFDA와 유럽 CE 인증을 확보했으며, 자연스러운 효과와 안전성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02-10 15:34:25치료

태백 '슈바이처' 장인원 자혜의원 원장 별세

자혜의원 전경[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한평생 강원 태백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던 자혜의원 장인원 원장이 3일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고 장원장은 광주 출신이지만 태백으로 이전 탄광촌 태백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며 헌신해 오다 돌연 낙상사고로 별세하면서 지역사회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통신사 뉴시스에 따르면, 강원도 삼척군 황지읍과 장성읍이 통합되어 태백시로 개청한 1981년 7월 1일, 그는 시 출범과 날짜를 맞춰 현재의 황지동 자리에 '자혜의원'을 개원했다. '자애롭게 베푼다'는 의미의 명칭에 걸맞게 태백시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그의 진료실은 지난 45년간 탄광촌 서민들의 가장 가까운 치유 공간이었다.지역문화에 대한 애정도 깊어 제2대 태백문화원장(1988~1993)을 역임하며 척박한 탄광촌의 문화적 토양을 일구는 데 헌신했고, 수석에도 조예가 깊어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깊이 교류하며 태백의 정신적 자산을 가꾸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22분께 장 원장이 계단에서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태백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사망 진단을 받았다.
2026-02-05 16:51:35개원가

가정의학회 김철민 이사장 주치의제·예방의료 ‘정면 돌파’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제18대 집행부 출범과 함께 향후 2년간의 운영 방향과 중점사업을 공식화했다.대한가정의학회는 29일 서울 대한가정의학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철민 이사장(제18대)을 중심으로 한 새 집행부의 비전과 6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김철민 이사장은 이날 “일차의료가 흔들리는 지금이야말로 가정의학의 역할이 가장 분명해지는 시기”라며 “제18대 대한가정의학회는 ‘우리 가족 평생 주치의, 국민 곁의 가정의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차의료의 본질을 지키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해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학회는 첫 번째 중점 과제로 일차의료 강화 정책의 계승과 발전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한국형 주치의제는 가정의학과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며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일반의 등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모든 진료과의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동네병의원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학회는 주치의제 현장 정착을 위한 매뉴얼과 교과서 편찬,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학회로서 책임 있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두 번째 과제는 초고령사회 대비 치료-돌봄 통합이다. 학회는 암통합관리, 치매, 근감소증, 생애말기돌봄 등 고령사회 핵심 과제에 대해 가정의학 중심의 대응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김 이사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재택의료, 주치의제와 연계된 공동진료모형을 통해 치료와 돌봄이 분절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데 가정의학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세 번째는 예방 중심 의료로의 전환이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 비만·금연·예방접종을 핵심 영역으로 삼아 교육, 지침 개발, 대국민 캠페인과 정책 개선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김 이사장은 “질병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구조만으로는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예방의 중심에는 일차의료가 있고, 가정의학은 그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네 번째 과제는 회원 경쟁력 강화와 교육·수련 체계 고도화다. 학회는 온라인 임상교육센터(CME)를 중심으로 상시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내시경·초음파 등 실질적 수요가 높은 술기 교육과 핸즈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특히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암통합관리, AI 미래의학, 정신건강, 만성통증, 미용의학 등 다양한 일차의료 영역도 교육·연구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다섯 번째 핵심 사업은 영닥터 친화사업이다. 학회는 FM EXPO 26 개최를 통해 젊은 의사와 의대생에게 가정의학과 의사의 다양한 진로와 역할을 소개하고, 가정의학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김 이사장은 “FM EXPO 26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가정의학의 미래 세대와 함께 방향을 설계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젊은 의사들이 가정의학에 자부심을 갖고 일차의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학회는 영닥터·전공의·의대생 특임이사를 임명하고, 수련제도 및 고시제도 개선 논의도 본격화한다.마지막 과제는 화합과 소통이다. 학회는 지회 활성화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정부·시민사회·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김철민 이사장은 “앞으로 2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도 “대한가정의학회는 일차의료를 선도하는 전문학회로서 흔들림 없이 전진해, 국민에게 가장 가까운 의료, 국민에게 신뢰받는 가정의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9 22:09:50학술대회

울트라브이 울트라콜 학술포럼 개최...7개국 전문가 참석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울트라브이가 지난  10일 주요 피부미용 전문가들을 초청해 울트라콜에 대한 임상과 시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뷰티그룹 울트라브이(UltraV, 대표이사 권한진)가 10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12회 Ultra V World Aesthetic Forum(이하 UVWAF 2026)을 열고 K-메디컬의 기술력과 국제 교류 성과를 공유했다.UVWAF는 울트라브이의 대표 제품 ‘울트라콜(UltraCol)’을 중심으로 전 세계 피부·미용 성형 의료진이 최신 시술 트렌드와 임상 경험을 나누는 글로벌 학술 포럼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네 번째, 해외를 포함해 열두번째로  태국, 싱가포르,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의료진이 참석해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이날 행사에는 울트라브이 모델 한채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브랜드 모델로서의 상징성과 대중적 인지도가 더해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강연 세션에서는 시술 부위별 임상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청담에끌라드의원 박소윤 원장은 눈밑 시술 사례를, 태국의 Dr. Kran과 Dr. Atinuch는 각각 풀페이스 임상을 발표했다. 바노바기의원 함영찬 원장은 눈·무릎·목 시술을, 연세미다인의원 김지현 원장은 탈모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Dr. Dikky는 미들 페이스, 오르세윤의원 조윤경 원장은 힙 시술, 더마스터클리닉 권한진 원장은 목·손주름과 흉터 개선 임상을 공유하며 울트라콜의 활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시상식도 진행됐다. ‘2025 울트라콜 시술 탑 클리닉’으로 선정된 13개 클리닉에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싱가포르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를 대상으로 한 Visionary Award가 수여됐다. 또한 K-메디컬의 세계적 위상 제고와 국제 협력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K-메디컬 한류 공로상 및 한류 대상’이 시상됐다. 해외 7개국 의료진이 공로상을 받았으며, 권한진 원장이 대상을 수상했다.울트라콜은 울트라브이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콜라겐 스티뮬레이터로, 피부 진피층에 주입 시 미세 구체 형태를 유지하며 자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피부 탄력 개선, 주름 감소, 볼륨 및 리프팅 등 다양한 미용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식약처 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받았고,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울트라콜은 현재 중국 인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울트라브이는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에서 울트라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울트라브이 관계자는 “UVWAF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K-메디컬의 임상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과의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4 09:46:30국내사

비급여 마취제 대형병원 저격 경실련 발표 팩트체크 해보니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대형병원을  겨냥해 ‘비급여 국소마취제 부당 이중청구액 환수 및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연 직후 의료계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경실련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급종합병원 비뇨의학과에서 도뇨, 방광경 검사 등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국소마취제를 비급여로 선택하면서 환자로부터 비용을 이중으로 부당청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비급여 마취제 사용은 필요에 따른 선택일 뿐, 부당청구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경실련은 이날 부당한 국소마취제 비급여 사용과 비용 이중 청구가 의심되는 의료기관과 부당 청구액 규모를 발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회견 자료를 공개했다.앞서 경실련은 지난해 7월에도 국소마취제는 의료행위 수가에 재료비로 이미 포함돼 있어 의료기관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급여를 받은 뒤 환자에게 별도로 비용을 받을 수 없는 ‘산정불가’ 항목임에도, 일부 의료기관이 등재되지 않은 비급여 제품을 사용하고 해당 비용을 환자에게 이중으로 청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이번 추가 발표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가격 고지 내용과 의약품 유통정보센터 신고 출고량을 종합 분석해 그동안의 부당 청구 총액을 추정했으며, 그 규모가 최근 5년간 약 544억 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즉 환자에게 총 544억 원가량이 부당하게 청구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실태 발표 이후 경실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관련 자료와 의견을 전달하고, 비급여 국소마취제 사용 실태에 대한 조사와 부당청구액 환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의료계는 제한된 자료를 근거로 의료인을 잠재적 부당청구자로 규정한 무리한 주장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번사안의 핵심 쟁점은 실제로 대형병원에서 사용된 제품의 사용필요성과 이에 따른 별도산정 가능여부다. 다시말해 여러 임상적 목적에 의해 사용된 제품을 환자에게 청구될 수있는지, 그리고 이를 부당청구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기본적으로 행위별 수가제는 진료 행위에 소요되는 비용을 산정할 때 서비스 비용, 재료비용, 위험비용 등을 함께 반영해 환자에게 별도의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산정불가’ 원칙 역시 환자의 추가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치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건강보험 수가제도의 기본 취지다.다만, 비급여 항목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의료계는 의사들이 비급여 마취제를 추가로 사용하는 배경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당 병원들은 행위별 수가제에 포함된 급여 국소마취제만으로는 충분한 마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요도에 카테터를 삽입하거나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하고 완전한 마취가 필요하지만, 현행 급여 마취제만으로는 환자의 통증을 충분히 완화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해당 제품들은 식약처분류로는 국소마취제로 분류되 있지만 단순마취제와 달리 마취, 윤활, 소독 3가지 효과가 인정되어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윤활, 소독, 마취 3가지 효과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대학병원 교수는 “불필요한 마취제를 일부러 추가하는 경우는 없다”며 “기본 급여 항목인 리도카인 2%만으로는 마취 효과가 충분하지 않고, 윤활기능이나 소독 기능도 부족해 환자가 상당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의료기관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1회용 국소마취제 비급여 품목을 불가피하게 추가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즉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필요에 따른 처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상당수 비뇨의학과에서는 도뇨나 방광경 검사 시 국소마취제에 대해 비급여 청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 부담 비용은 대략 7000원에서 1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두 번째 쟁점은 이러한 청구 행위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부당청구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병원들은 그간의 판례와 행정 해석을 볼 때 별도 청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지난 2021년 한 마취제 판매업체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판결문에 따르면, 비급여 마취제의 별도 산정 가능성이 인정된 바 있다. 해당 소송은 급여로 판매되던 마취제가 업체 요청에 따라 별도 산정 가능 지위를 얻어 비급여로 전환된 이후, 유사한 마취제가 별도 산정 지위 없이 유통되면서 손해를 입었다며 정부의 관리·감독 책임을 문제 삼은 사례다.이 과정에서 법원은 별도 산정 가능 지위를 부여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마취제가 요양급여 대상이 아닌 비급여 약제인 이상 방광경 검사 등 행위 비용과 별도로 산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부가 별도의 감독이나 규제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법령상 의무를 위반한 위법 행위로 볼 수는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2021가합581953 판결문 일부별도 산정 가능하다는 심평원 회신내용 이보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역시 2010년 관련 한 회사의 질의에 대해 인스틸라젤겔, 카티젤겔 등 비급여 국소마취제는 별도 산정이 가능하다고 회신한 바 있다. 이를 종합하면, 경실련의 주장처럼 비급여 품목 사용 사실 자체는 인정되지만 이를 곧바로 부당청구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의료계는 이번 경실련의 발표는 임상 현실을 잘 모르는 자료조사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추정한 것으로, 문제를 꼽는다면 과도한 청구비용이 문제가 되는 정도라고 말한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비뇨의학과에 찾아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이고 질환 자체가 삶의 질과 연관성이 깊다"며 "환자를 위해 쓴 것을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고, 별도산정도 가능한 것을 마치 부정청구한 것 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2026-01-09 05:30:00개원가

의료와 인공지능의 시대, 공존을 응원하며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메디칼타임즈  취재보도본부 박상준 본부장입니다. 어느덧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지난 한해 동안 주셨던 관심과 성원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새로운 병오년 다짐을 전달드릴까 합니다. 지난 일년동안 의료계와 학계 그리고 제약 의료기기 산업계 현장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환자 안전이 우선이기에 충분한 검증을 해야하는 의료계에서 느림의 미학은 당연한 절차이자 과정이었지만 그 장벽은 너무나도 빨리 깨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과 중심에는 거대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있습니다. 이 인공지능은 모든 것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진단도,  치료도, 임상도, 신약개발도 모든것이 단축되고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진료실과 연구실, 교육 현장 은 바뀐지 오래입니다. 하물며 방대한 자료분석과 개발, 정보수집도 인공지능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에 돌입했습니다.정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인공지능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연말 복지부는 1조 652억원을 인공지능에  쓰겠다는 예산을 확정하고 연구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2026년 한해동안 쓰는 예산입니다. 이를 통해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히고, 의료 AI 인허가 체계를 정비하며, 병원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기술과 정책, 산업이 맞물려 움직이는 이런 결정과 변화는 앞으로 의료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해외의 변화는 더욱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 판독과 병리 분석,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 이미 의료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도 인공지능은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설계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만성질환 관리에 인공지능과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우리에게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의료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그 속도는 결코 늦춰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물론 인공지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책임 소재의 문제, 알고리즘 오류, 부정확한 데이터로 인한 위험, 환자 안전과 윤리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의료는 생명과 직결된 영역인 만큼, 기술의 도입과 활용에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의 큰 흐름은 인공지능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는 점 또한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안전하고 책임 있는 공존의 방식일 것입니다.이러한 변화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바꿀것입니다. 의과대학 교육은 기술과 데이터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달라질 것이고, 학술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밀의학과 예측의학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일차의료 관리, 방문진료, 원격의료 역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의료인에게는 분명 낯설고 부담스러운 변화일 수 있지만, 동시에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더 잘 구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제 의료인 역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한 발 앞서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메디칼타임즈 또한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자 합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조직을 개편해 의료산업1팀과 의료산업2팀 체제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의료산업1팀은 제약산업과 의료를, 의료산업2팀은 의료기기산업과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취재합니다. 산업을 축으로 의료정책과 산업정책, 의약품과 바이오, 의료기기와 인공지능, 의료플랫폼까지 폭넓게 다루며, 독자 여러분께 보다 깊이 있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의료와 인공지능의 시대,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연입니다. 메디칼타임즈는 변화의 현장을 차분히 기록하고, 의료계와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방향을 찾는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의료 현장을 지켜보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6-01-01 05:30:00기자수첩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만든다...1조원 투자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내년부터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31일(수)  ▲2026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보건의료 연구개발 19개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과제를 1차 통합 공고했다.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주요 R&D 예산을 지속 확대(최근 5년간 연평균 11.1%의 증가율)해왔다. 이에 따라 2026년 보건복지부 주요 R&D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1조 652억 원(83개 사업)으로 편성하였으며, 계속사업은 69개 사업에 1조 14억 원, 신규사업은 14개 사업에 638억 원이 지원된다. 20222023202420252026연 평균 성장률(%)복지부주요 R&D 예산6,9916,9677,8849,46410,65211.1 보건복지부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국정과제 32)을 위해  국민의 건강을 위한 기술 혁신, 바이오헬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 혁신, 바이오헬스 혁신 기반 조성 4대 추진전략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2026년 신규 과제는 총 1,715억 원(계속사업의 신규과제 1,096억 원, 신규사업 619억 원)으로 4월 개시 예정 과제(19개 사업, 625억 원)를 대상으로 1차 통합 공고(’25.12.31)를 실시한다. 이후 7월 개시 예정 과제(6개 사업, 159억 원)를 2차 통합공고(’26.4월 예정)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제1차 통합 공고는 19개 사업(252개 과제, 625억 원)을 대상으로 한다. 공고는 2025년 12월 31일(수)부터 2026년 1월 30일(금) 14시까지 30일간 진행되며, 4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연구를 개시한다.  이번 제1차 통합 공고 대상 사업 중 주요 신규사업(10개 사업)은 아래와 같다. 첫째, 국민의 건강을 위한 기술 혁신을 위해 질환을 진단·치료하거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당장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예방·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치매의료기술 연구개발에 4개 과제, 의료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환자안전 기술개발사업에 6개 과제, 자살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개입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자살 관련 사회문제 해결 기술 개발에 9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둘째, 바이오헬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약·재생의료·의료기기 등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신규과제도 선정한다. 노화를 지연·억제 또는 역노화를 유도하는 항노화 및 역노화 재생의료 중개 임상 연구에 6개 과제, 또한 개발 중이거나 완료된 수술 로봇 제품의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구축 및 활용 사업에 2개 과제가 준비돼 있다.셋째, AI 기반 디지털·의료 혁신을 위해 AI 기술을 신약 개발 등 의료현장에 접목하고, AI 활용 가능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신규과제도 지원한다.AI 활용한 구조 기반 약물 발굴 기술을 개발하고 후보물질 확보하는 구조 기반 AI 신약 개발 지원사업에 4개 과제, 국내 AI·정보기술(IT) 박사급 인재를 바이오 헬스 분야로 유입시키기 위해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에 50개 과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이 글로벌 최고 수준 인력을 채용하도록 최고급 해외 인재 유치에 6개 과제를 선정한다. 넷째, 바이오헬스 혁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의과대학과 이공계 대학원 간 공동교육 및 융합연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K-MediST 지원에 신규과제 3개, 조기 연구성과 상용화(Lab to market)를 실현하는 연구개발(R&D) 사업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R&D 핵심기술 Early Boost사업에서 30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계속사업(9개)인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임상현장 수요연계형 중개연구, 저출산 극복 기술개발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도 신규사업부터 연구자는 과제 신청 시 연구데이터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연구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데이터 표준양식에 따라 수집해야 한다.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속 가능한 의료·돌봄 기술을 개발하고 바이오헬스 수출 확대를 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보건의료 R&D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26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과제 통합 공고에 대한 연구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R&D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연구자들이 당초 목표한 연구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2026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 공고과제 및 사업단 세부 내용
2025-12-31 12:08:37제도・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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