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중소병원

RSV 베이포투스 병의원 문의 쇄도…NIP 요구 '꿈틀'

발행날짜: 2025-10-14 05:20:00

의료기관별로 접종비 50만~70만원 천차만별…접근성 격차
가격차 커지면서 접근성에 불평등 우려…정부 지원 필요성

올해 초 출시된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가 한 대당 50만~70만원인 높은 가격에도 문의가 쇄도하면서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편입 요구가 꿈틀거리고 있다.

13일 병의원에 따르면 RSV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높은 가격에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NIP 편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유아 RSV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NIP 요구가 커지고 있다.

경북 A종합병원 소청과 전문의는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RSV 예방접종이 입소문을 타면서 접종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비용과 무관하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청과 개원의는 "상급종합병원 접종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접종의뢰서를 받으러 오는 분들이 많다"면서 RSV 백신 접종 인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한 이후, RSV 백신접종 관심이 높아지면서 접종 문의가 늘고 있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대상으로 1회 접종만으로 RSV유행 시즌동안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장기 지속형 단일클론 항체 주사. 영유아 입원의 주된 원인인 RSV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예방 수단인 셈이다.

문제는 베이포투스 1회 접종비용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70만원을 넘는 등 차이가 크다는 점. 비급여 항목으로 의료기관별로 비용을 자율적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의료기관 사입가는 약 39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30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처럼 의료기관별로 가격차가 커지면서 경제적 여건에 따라 영유아 건강권이 차별받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새어나오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베이포투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백신 지원프로그램(VFC)을 통해 지원 대상 영유아들에게 무료로 베이포투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RSV 관련 입원에 대한 베이포투스의 효과를 90%로 평가했다.

세계 최초로 베이포투스를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 도입한 스페인 갈리시아는 2023년 9월부터 접종 캠페인을 시행해 접종률 92%를 달성했으며 이후 3개월간 RSV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한 영아가 82% 감소하는 극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지만 국내에선 NIP편입 논의는 아직 요원한 상태다.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은 "접종비가 천차만별이 되면 접근성에 불평등이 커진다"라며 "이는 영유아의 건강권이 차별받는 결과를 초래하고,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와 사회경제적 비용을 오히려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유아 RSV백신의 NIP편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