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명을 경기북부성모병원으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 필수의료의 거점 병원에서 첨단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취임한 제26대 병원장 이태규 교수(신경외과)는 "정상화와 혁신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원장은 2010년 의정부성모병원에 부임해 15년 가까이 병원과 함께 호흡하며 수련교육부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이번에 병원장으로 선임됐다.
내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의정부성모병원 사람'이자, 현장을 꿰뚫는 전문가라는 점에서 이번 선임이 의미는 크다.
이태규 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첫 화두로 'RTN(Return to Normal)'을 내세웠다.
70여 년 전 경기북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문을 연 의정부성모병원은 이제 새로운 리더십을 맞아 '정상화'와 '첨단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권역응급·외상센터 운영 정상화, 필수의료 기능 회복, 교원·전문인력 확보, 외래·입원·수술 환자 회복,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 여섯 가지 과제를 통해 병원의 기초 체력을 되살린다.
이 원장은 "냉철한 분석과 치밀한 계획, 담대한 용기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환자와 교직원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력의 정상화 이후의 장기 전략으로는 지역밀착형 암센터를 강화해 진료-재활-생존자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암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밀착형 암센터 강화, 심-뇌-혈관센터의 단독 개원, 최고 수준의 권역응급·외상센터 달성을 과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역밀착형 암센터 강화를 위해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혈액암 등 장기 치료와 정기적인 추적이 필요한 주요 암질환을 중심으로 진료-재활-생존자 관리-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어 치료환자수및 치료성적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인지도와 명성를 가지고 있는 신경외과-심장내과-영상의학과가 중심이 되어 영상유도수술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심-뇌-혈관 센터의 진료를 확대 강화해 전국적 경쟁력을 갖는 단독 병원으로의 독립 개원도 추진한다.
이 원장은 "지역병원과의 핫라인 네트워크, 응급센터 간호인력 전문화, 진료 가이드라인 표준화 등을 진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권역응급·외상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표했다.
병원 명칭을 '경기북부성모병원'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을 환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 교직원이 존중받고 성장하는 공동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북부의 상징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출신인 이 원장은 의료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까지 취득한 '의학과 경영'을 겸비한 전문인이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병원과 메이요클리닉에서 연수를 거치며 세계적 수준의 신경외과 기술을 익혔고, 특히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명의로 꼽힌다.
미세혈관감압술 1200례 이상, 난치성 통증수술 200례 이상을 집도하며 반측안면경련·삼차신경통·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 난치성 신경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길을 열어왔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