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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 환자, 동물성 단백질에 취약…사망 위험 4배

발행날짜: 2023-08-02 12:53:04

이란 테헤란의대 연구진, 121명 48개월 추적 관찰
식물성 단백질·유제품 섭취 시 위험도 감소 효과

간경변 환자의 경우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유제품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 대비 최대 사망 위험이 4배 높아졌다.

이란 테헤란의대 가잘 다프타리 등 연구진이 진행한 간경변 환자의 식이 단백질 섭취와 사망률 코호트 연구 결과가 2일 국제학술지 BMJ 소화가내과 23권에 게재됐다(doi:10.1186/s12876-023-02832-1).

간섬유화로 일컬어지는 간경변은 간염 바이러스나 음주로 인해 간의 염증이 발생, 지속되면서 간 표면이 딱딱하게 변하게 된다.

자료사진

간경변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만 명의 사망자가 보고되는데 간경변의 병인적 요인으로는 감염, B형 및 C형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대사증후군 및 알코올 등이 있다.

연구진은 간경변 상태 변화에 식이요법이 유익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섭취 단백질의 종류가 사망률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최소 6개월 이상 간경변 진단을 받은 간경변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48개월 간 168개 항목의 음식 빈도 설문지를 통해 식이 섭취를 추적 관찰했다.

식이 단백질은 유제품, 식물성 및 동물성 단백질로 분류했고 콕스 비례 위험 분석을 적용해 95% 신뢰 구간(CI)으로 다변량 조정 위험 비율(HR)을 추정했다.

교란 요인 조정 후 분석한 결과 식이 단백질 섭취량이 가장 적은 군은 가장 많이 섭취한 군 대비 사망 위험이 62% 줄어들었다(HR 0.38).

유제품으로 단백질을 섭취한 경우에도 비슷한 효용이 관찰됐는데 특히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은 군에서 사망 위험이 최대 3.8배 증가했다(HR 3.8).

반면 식물성 단백질의 높은 섭취는 사망 위험과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더 높은 질병 심각도(MELD 점수 11 이상)를 가진 환자에서 더 높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사망 위험 증가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HR 1.9).

이같은 효과를 나타낸 원인으로 단백질 종류에 따른 효과 차이가 지목된다.

식물성 단백질은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낮추고, 지질 단백질 및 지질 프로파일을 개선하며,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임상적 효과 차이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

연구진은 "식이 단백질 섭취와 간경변 관련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통해 유제품 단백질 섭취량이 높고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낮을 경우 간경변 환자의 사망 위험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단백질 공급원의 중요성을 나타낸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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