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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율 떨어지는 가정의학과…땜질 처방 대신 정공법 공략

발행날짜: 2023-01-12 05:30:00 업데이트: 2023-01-12 14:46:42

국민주치의 원년 선포 이후 중점 추진사업 계획 공개
일차의료협의체 구성 통해 주치의제도 기틀 마련 강조

(왼쪽부터) 오한진 가정의학회 회장, 선우성 이사장, 강태경 가정의학과의사회장

대한가정의학회가 전공의 지원율 하락에 대해 단기적인 미봉책 대신 일차의료 활성화 등 제도 개선과 같은 정공법 카드를 꺼내들었다.

학회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일차의료 관련 연구들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일반인들과 의과대학생 인턴들을 대상으로 가정의학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동영상 제작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가정의학회는 종로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작년 국민주치의 원년 선포 이후 학회의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일차의료의 활성화와 주치의 제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학회는 2022년 춘계학술대회 기간 중에 국민주치의 원년을 선포하며 주치의 제도의 확립을 위한 시동을 걸었고 이후 여러 관련 단체들과 만남을 통해 일차의료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학회는 일차의료포럼을 출범시킨 데 이어 가정의학과의사회, 내과의사회,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과 가칭 '일차의료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일차의료의 안정화와 주치의 제도의 기틀 마련을 위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선우성 이사장은 "2023년도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을의 주가 하락은 가정의학의 위기를 일깨워주는 큰 충격을 줬다"며 "하지만 학회는 근시안적으로 단기적인 미봉책으로 위기를 넘기기보다는 가정의학과 일차의료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학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인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진료가 가능한 일차의료의 환경을 만들고 그것이 경제적, 심리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보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돼야 다시금 일차의료가 살아나고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도 정상궤도로 올라설 수 있다"며 "다른 전문과들의 인기 등락에서 볼 수 있듯이 제도적인 일차의료 활성화 여부가 전공의 지원율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를 위한 교육과 수련체계도 개선했다.

선우성 이사장은 "전공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본 학회는 2022년에 수련병원 지도전문의들의 협의체인 CTFM 을 구성했다"며 "2023년에는 CTFM의 실질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CTFM 조직을 통해 보다 체계화되고 표준화된 수련 과정 개발과 평가와 같은 수련체계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모의환자 CPX 형성평가를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이를 더욱 활성화시켜 전공의들의 임상 진료 능력이 더욱 진일보 하길 기대한다"며 "새 홈페이지에 E-portfolio 구축으로 전공의들이 자신의 교육 과정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피드백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되면 전공의 교육과 수련체계에 있어서도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홈페이지에 마련돼 있는 CME 센터를 통해 365일 상시 온라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전공의들이 꼭 알아야할 중요한 의학적 지식과 술기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도 약속했다. 기본 진료교육과 술기교육의 활성화로 전공의 교육의 내실 강화와 같은 '정공법'으로 일차의료 부흥의 시기를 기다리겠다는 것이 학회 측 계획.

홈페이지의 개선 작업에는 수련교육 분야 외에 미래지향적 회원 관리와 우리 동네 주치의 찾기와 같은 기능을 추가해 단순한 정보제공의 역할을 넘어 기능적으로 완성도 높은 홈페이지 구축도 예고했다.

위기 상황은 가정의학과 일차의료, 주치의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와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학회는 홈페이지의 개선 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의 편리성 제고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학회 홈페이지의 접근을 유도, 가정의학에 대한 홍보 효과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선 이사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가정의학, 미래를 준비하는 가정의학, 개원의들과 함께 뛰는 가정의학 학술적으로 발전하는 가정의학 약속은 어느 정도 기초를 쌓아왔다"며 "2025년 아시아태평양가정의학회를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은 우리 학회의 세계적인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성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년을 넘게 노력한 끝에 2022년에 신경과학회와 협력해 SSRI 우울증 약물 급여 처방 제한을 없앤 것처럼 일차의료의 활성화를 이루고 그것이 가정의학의 인기 상승으로 이어질 때까지 노력하겠다"며 "2023년은 그런 노력의 큰 걸음을 지속하면서도 일부 소소한 열매도 맺을 수 있는 알찬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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