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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 장기화 여파 "알츠하이머로 제2물결 온다"

발행날짜: 2022-09-14 12:12:19

알츠하이머 저널에 652만명 대상 대조 임상 연구 결과 게재
코로나 겪은 노년층 발병 위험 두배 증가…"대책 마련해야"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로 질병 체계가 완전히 뒤바뀌면서 알츠하이머 질환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를 겪은 노년층의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두배로 높아진다는 점에서 의료 자원에 상당한 부담이 예상된다는 것.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코로나 감염으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13일 알츠하이머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는 코로나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3233/JAD-220717).

알츠하이머는 일부 연구를 통해 전염성 병인을 갖을 수 있다는 가정이 유력하게 검토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가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는 것이 사실.

그러나 알츠하이머가 있는 환자가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과 코로나 감염시 장기간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는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전문가들은 양방향성 연관성을 의심해 왔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연구진이 65세 이상 인구 총 652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대조 임상 연구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과연 코로나가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주는지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 41만명과 코로나가 없는 노년층 583만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는 분명하게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발병 위험을 분석하자 코로나를 겪지 않은 노년층은 0.35%에 불과했지만 코로나에 감염됐던 환자는 0.68%로 거의 두배 가까이 위험이 늘었기 때문이다.

성향점수 등을 매칭하고 다른 요인들을 모두 제외한 결과 코로나 감염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무려 1.69배나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HR=1.69).

이러한 경향은 나이와 성별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85세 이상의 고령층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1.89배 높아지며 가장 위험도가 높았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1.82배가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파멜라 데이비스(Pamela Davis) 교수는 "명확한 발병 기전을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분명하게 코로나가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발병을 유발한다는 경향은 확인됐다"며 "지금이라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비례해 알츠하이머 환자가 늘어난다면 제2의 물결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특히 알츠하이머는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의료 자원에 큰 추가 부담이 불가피한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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