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젊은 대장암 환자 세계 1위…내시경 교육 강화 필수"

발행날짜: 2022-09-03 05:30:00

대장항문학회, 국제학회 iCRS 2022 개최 기점 관리 필요성 공유
외과학회와 '외과내시경' 연수강좌 벌이며 전문의 양산 강조

대장항문외과 의사들이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 환자 관리를 위해 내시경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외과학회 등 관련 단체와 연계한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예고했다.

대장항문학회는 국제학회 개최를 겸해 젊은 대장암 환자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회 조용범 섭외홍보위원장이 이날 함께 개최된 대장앎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지난 2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국제학회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iCRS) 2022' 개최를 겸해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 계획을 밝혔다.

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대장암은 주로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진단된 25만 4718건의 암 중 2만 9030건(11.4%, 4위)을 차지하고 있다.

대장암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50세 이전의 젊은 세대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세와 49세 사이의 젊은 연령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이 우리나라가 12.9명으로 세계 1위라는 발표가 있었다(Lancet Gastroenterol Hepatol. 2022 란셋 소화기저널)

대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과체중 비만 만성염증 당뇨 등이 50세 이하의 젊은 세대에서 늘어나고 있어 젊은 대장암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50세 이하의 젊은 대장암 환자들은 대장암의 선별검사 대상이 아니고 복부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도 발생률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50세 이하의 젊은 대장암 환자의 경우 첫 증상이 나타나고 첫 진료를 보기까지 평균 217일로 5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들의 평균 29.5일보다 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이유로 50세 이하의 젊은 환자의 경우 대장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장암의 경우 '국가검진' 상의 대표적인 사각지대로 불린다.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만 50세 이상만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사실상 20세부터 49세 인구는 자체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대장항문학회 엄준원 이사장(고대안산병원)은 "50세 이하의 젊은 세대에서도 혈변, 빈혈, 복통, 변의 굵기가 얇아지는 경우, 급격한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변비와 설사와 같은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는 즉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준원 이사장은 "그리고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45세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추천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장항문학회는 대한외과학회 등 유관 학회와 협력해 외과계열 의사들의 내시경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당장 오는 10월 16일 외과학회가 주최하는 외과내시경 연수강좌를 주관하며 외과의사들의 내시경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대장항문학회 자체적으로도 대장 내시경에 특화된 내시경 전문의 양상을 위해 자체 인증사업도 벌이고 있다.

대장항문학회 김형진 총무의사(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위내시경과 달리 대장내시경은 국가검진 상에서 확대할 여지가 많다"며 "외과학회와 함께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외과내시경 연수강좌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대장암 관리를 위해 내시경은 필수적"이라며 "외과 계열 의사들도 적극적인 내시경 술기 교육을 통해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장항문학회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하는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2022(ICRS 2022)을 통해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발표'를 하며 위의 내용을 회원 및 병원과 공유하고 대국민 홍보 활동으로 국민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