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의료기기·AI
  • 치료

경동맥 스텐트 개흉 수술과 차이없어 "우선 검토해야"

발행날짜: 2022-08-04 12:40:35

미국심장학회 연구진, 29건 추적 관찰 연구 메타 분석
가이드라인 및 보험 체계 변경 예고…"의학적 근거 충분"

심장 질환 치료에 있어 경동맥 스텐트 시술이 개흉 수술 등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결과에 대한 동등성을 인정받은 것.

이에 따라 시술과 수술은 동시에 같은 선상에서 검토돼야 하며 현재 수술에 초점이 맞춰진 가이드라인 및 보험 체계도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동맥 스텐트 시술이 결과적으로 개흉 수술과 예후 차이가 없다는 대규모 연구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3일 미국심장학회는 학회 주도의 경동맥 스텐트 메타 분석을 진행하고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를 통해 이 결과를 공개했다(10.1016/j.jacc.2022.05.007).

현재 심장 수술은 스텐트와 개흉 수술 등 두가지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스텐트의 획기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는 수술 대상에 비해 다소 경증 환자에게만 적용하는 것을 표준으로 삼았던 것이 사실.

이로 인해 스텐트 시술을 하는 심장내과와 수술을 하는 심장외과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심장학회 심혈관 질환 시스템 이사인 크리스토퍼(Christopher White)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장기간의 메타분석을 통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환자의 예후에 시술과 수술이 차이를 보이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스텐트 시술과 개흉 수술을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임상시험(RCT) 29건을 통해 총 1만명 이상의 환자를 2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들을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스텐트 시술과 개흉 수술간에 재발, 뇌졸중 발생률, 사망률 등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사실상 스텐트와 수술이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다.

그러나 스텐트가 수술에 비해 최소침습적이라는 점에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이를 우선 검토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견해다.

크리스토퍼 박사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사망률과 뇌졸중 예방 및 내구성 측면에서 스텐트 시술은 수술만큼 효과적이었다"며 "사실상 모든 적합한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를 내는 만큼 합병증 측면에서 최소 침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일부 대상 환자의 경우 이러한 장점이 명확한 만큼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변경과 보험 적용 범위 확대 등의 조치도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상 환자로 연구진은 경동맥 협착증 증상이 발현됐지만 50%이상에서 99% 이하인 환자와 경동맥 협착증이 70% 이상 99% 이하인 무증상 환자로 제시했다.

이 환자들에게는 스텐트 시술이 가장 최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박사는 "이번 연구가 신경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심장외과 전문의가 다학제로 참여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이드라인 등의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보험의 보장 범위를 넓히는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