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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평가한 병원점수 82점 제자리...대화시간 부족 74점

발행날짜: 2022-07-28 12:00:00

심평원, 300병상 미만 종병 포함 세번째 평가 점수 공개
환자 권리 보장 영역 70점대로 하락 "평가지표 재정비 할 것"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까지 확대된 '환자경험' 평가에서도 환자들은 환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불만이 있어도 말하기 어려웠고 검사나 치료 과정에서 수치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의사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과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에 대한 입원경험은 나아지고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전체 종합병원 359곳을 찾은 입원 환자 경험을 확인한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29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3차 환자경험평가는 지난해 5~11월 총 359개 종합병원을 찾았다 퇴원한 환자 39만878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5만8297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3차 환자경험평가 점수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82.5점으로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에 대한 평가 영역 등 5개 평가영역 점수는 80점 이상이었다.

구체적으로 의사 영역의 경우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와 환자 간 소통(의사와 만나 이야기 할 기회, 회진시간 정보제공) 중심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의사 영역 점수는 81.7점으로 의사의 존중과 예의, 경청 문항은 87점 이상으로 높은 수준인 반면,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와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의 경우 70점대 수준으로 문항 간 격차가 여전했다. 그럼에도 회진시간 관련 정보제공 및 퇴원 후 관련 정보제공 점수는 평가가 거듭될수록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의사를 직접 만나 환자가 이야기하거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는 뜻이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82.3점으로 설문문항은 진료(투약·검사·처치 등) 전 이유 및 진료 후 부작용에 대한 설명, 통증조절 노력, 위로와 공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에 대한 정보제공을 받았는지를 평가하는 5개로 구분했다.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은 92.7점으로 전체문항 중 가장 점수가 높고, 위로와 공감 및 투약·처치 관련 부작용 설명 문항은 70점대로 나타났다.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유일하게 평균 80점을 넘지 못한 영역으로 78.8점을 기록했다. 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묻는 문항은 85.2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불만을 말하기 쉬웠는지에 대해서는 67.4점으로 21개 전체문항 중 가장 점수가 낮았다. 해당 점수는 2차 평가 때보다도 4.2점 더 낮아졌다.

환자권리보장 영역 평가 결과

심평원은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 향상을 위해 유관단체 및 학회와 연계한 의료 질 향상 지원 활동, 평가지표 재정비 등 제도적 개선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병원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이었는지를 묻는 병원환경 영역은 82.8점, 간호사 영역은 86.4점으로 6개 환자경험 영역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심평원은 3차 평가에서 신규 대상기관(300병상 미만)이 포함되면서 1차 평가 대비 점수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총 188개 종합병원이 신규로 진입했는데 이들 평균은 81.1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심평원은 환자경험평가의 설문조사방법을 현행 전화조사 방식에서 모바일 웹 조사 등 국민 친화적 조사방법으로 전환해 내년 4차 환자경험평가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보수집체계개선반 정영애 반장은 "의료계의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개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는 종합병원의 입원경험 뿐만 아니라 병·의원 및 외래경험평가 등 평가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민 최접점 진료 영역에서 환자의 긍정적 경험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상희 보험평가과장도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평가에 대한 국민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환자의 선호와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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