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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선관위 고광송 위원장 "의협회장 투표율 향상 시급"

발행날짜: 2022-07-07 05:10:00

전자투표 비중 99%…의협, 다음 선거부터 100% 전자투표 진행
공정선거 강화 포부 드러내…"부정선거 추적 어렵지만 최선 다할 것"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이 다음 선거부턴 100% 전자투표 방식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진행된 대한의사협회 출입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38대 선거부터 전자투표가 부분적으로 도입된 이후 그 비중이 계속해서 커진 상황을 전했다. 38~39대 선거에선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비율이 비슷했지만 40대부터 전자투표 비중이 월등하다는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

고 위원장은 "41대 선거에선 우편투표가 600명 안팎 줄어 오히려 문제가 돼 투표방식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그 결과 이번에 총회에서 우편투표제를 폐지하고 100% 전자투표로 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우편투표를 선호하는 회원들이 남아있는 상황을 조심스럽게 짚기도 했다. 다만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전자기기 사용이 자연스러운 젊은 의사회원이 늘어나고 있어 이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이제 투표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고심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의협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회원이 5만6000여 명인데 이중 8000여 명이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락이 가능한 4만8000여 명의 회원 중에서도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은 50% 수준이어서 이를 끌어올리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고 위원장은 "모든 회원의 절대적인 지지 하에 회장이 돼야 회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생긴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선결과제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그는 연락이 어려운 회원들이 신규 의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의협에 가입하기는 했지만 아직 의사로서 자리를 잡지 못해 연락이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사 국가고시 합격자에 직접적으로 연락하는 방안을 고민하긴 했지만,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투표율 고취방안을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투표권자와 피선거권자와 자격 문제도 조명했다. 현재 의협 투표권자 자격은 2년 간 회비를 납부하면 주어진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 같은 방식은 국민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투표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의협이 권익단체로 회원이 의무를 다하지 않을 시 권리가 정지되는 것이 정관으로도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

투표권과 달리 피선거권은 5년 간의 회비 납부에 더해 입회비를 내야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입한 지 10~20년이 지난 회원의 입회비 납부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난항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지역의사회를 통해 의협에 가입하는 경우 이를 추적하기가 더욱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거관리의 허점을 짚기도 했다. 현재 의협 선관위는 부정 선거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감시하는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것.

특히 회원들이 선거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행위를 추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여건에서도 최대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선거 관리감독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긴 한다. 또 특정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을 때 의협 선관위 차원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도 문제소지가 있다"며 "하지만 어찌 됐든 주어진 여건 하에 최선을 다해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결선투표에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의 방식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또 공정선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함께 향후 선거에서 각 후보가 변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토론회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의협 선거가 전자투표로 정착이 돼 가고 있다 회원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고 투표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불신과 우려가 남아있는데 걱정할 것 없다고 본다. 특히 전자투표는 시간·전략·경제적으로 절약이 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권이 있음에도 연락이 두절된 회원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취하겠다. 의협 차원에서도 노력해 달라"며 "회장, 대의원에게 대표성과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많은 회원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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