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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100곳 포화에도 개원 문의 쇄도한다는 입지 가보니

발행날짜: 2022-03-26 05:30:00 업데이트: 2022-03-29 08:03:44

2022년 뜨는 개원입지 핫플 탐방⑥ 경기도 광주
광주시내 병의원 밀집도 높은데 신규 개원 꾸준…"유동인구 덕"
경기광주역·초월역 인근은 '황량'…병의원 없는 탄벌동 눈길

활발한 개발로 수도권 기대주로 떠오른 경기도 광주시는 늘어나는 주거공급을 바탕으로 병·의원 개원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한 상권에 100여 곳의 의료기관이 몰려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

하남·성남·용인·남양주·이천·여주시 등과 인접한 광주시는 최근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 서울 근교생활권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또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상업건물도 대거 들어서고 있다.

다만 경안천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더딘 편이다. 이 때문에 인구가 38만 명 수준으로 많은 편이지만,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 다른 시와 비교했을 때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또 토지 면적이 넓어 개발되지 않은 임야가 많다.

광주시내 전경

■광주시내, 병의원 밀집도 높은데 신규 개원 활발

경기도 광주시 핵심 상권인 광주시내는 경안동 일대에 형성돼 있다. 경안로·중앙로 일대 30000만 평 규모 거리에 100곳이 넘는 의료기관이 몰려 있을 정도로 밀집도가 높은 곳이다.

이 중엔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도 다수 포진해있다. 통상 병원이 있으면 의원 수가 적은 것을 고려하면 독특한 현상이다.

이미 개원가가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신규 개원이 꾸준하다. 실제 내년 4월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한 상업시설엔 피부과·안과·정신건강의학과·정형외과와 두 곳의 치과가 개원하기로 한 상황이다.

인근 부동산은 이 같은 기조가 택지개발이 주거 위주로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봤다. 광주시에 유입되는 인구는 늘어나는데, 개발 제한으로 인프라가 부족이 심화하는 만큼 이미 형성된 상권이 더욱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광주시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모습

더욱이 광주시내는 관공서, 대형마트, 학교, 프랜차이즈 점포, 주점, 영화관 등 대부분 인프라가 몰려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는 입지다. 또 대부분 버스 노선과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기도 하다.

한 공인중개사는 "광주시내는 오전엔 노년층, 오후엔 학생, 저녁엔 30~50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전 연령층 수요가 발생하는 곳 "이라며 "병의원이 셀 수없이 많은데 개원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실제 인근 병의원 10여 곳을 방문한 결과 치과를 제외하곤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이 넘는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방문 시간대가 오전이었던 만큼 노년층 환자 비중이 컸다.

특히 환자가 많았던 곳은 내과다. 광주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 내과 관계자는 "하루에 20~30명의 환자가 내원하는데 최근 환절기로 환자가 더 늘었다"며 "인근에 종합병원이 있어 환자가 적을까 걱정했는데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중심가와 인접한 상가건물엔 개원에 적합한 공실이 없는 상황이다. 비교적 안쪽에 있는 상가건물 시세는 50평이 보증금 7000만 원에 월세 330만 원, 35평이 보증금 3500만 원에 월세 216만 원이었다.

경기광주역 인근 전경

■이름만 역세권 경기광주역·초월역…개원기회 열릴까?

2016년 개통돼 관심을 끌었던 경기광주역·초월역은 더딘 개발로 개원에 적합한 상가건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경기광주역은 하루 1만 명이 넘는 유동인구가 발생하지만, 인근에 이들이 이용할 상업시설이 전무했다. 2번 출구 방면에 상가건물이 있기는 하지만 공인중개사무소가 입점한 경우가 많았다.

반대편인 1번 출구 방면에 연결된 버스 노선이 많고 인근엔 임야만 있어 사실상 경기광주역은 유동인구 수요가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

다만 인접 버스정류장인 역동에서 병·의원 개원이 가능한 상가건물이 완공을 앞둔 것은 눈에 띈다. 주변에 빌라촌이 형성돼 있는데 병·의원이 한 곳도 없어 주거민 수요를 노릴 수 있는 입지다.

초월역 인근 전경

역 인근 개발상황은 초월역이 낫다. 1번 출구 방면에 800세대 규모 아파트가 있으며 1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경충대로를 중심으로 상거건물이 다수 들어서 있기도 하다.

공실이 있는 메디칼빌딩도 있다. 현재 내과·이비인후과·정형외과·치과가 개원해 있는데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안과·피부과·비뇨기과에 대한 입주민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다만 각 의원을 방문해본 결과 이비인후과에만 4~5명의 신속항원검사 희망자가 있었고, 다른 진료과 대기실엔 환자가 없었다.

탄벌동 전경

■주거 공급 느는데 병·의원 없어…눈에 띄는 탄벌동

탄벌동은 이배재로를 통한 성남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임야가 대부분이어서 병·의원 개원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다.

특히 성남방면은 각각 900·700세대 규모인 아파트 단지 두 곳과 소규모 빌라촌이 형성돼 있을 뿐, 단지 인접 상가건물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인프라가 없다.

하지만 700세대 아파트 단지와 800세대 아파트 단지가 각각 2024년을 목표로 공사 중이어서 대규모 인구유입과 상권형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면 인근에 병·의원은 한 곳도 없어 경쟁 없이 주변 수요를 빨아들일 수 있는 입지인 것.

진료범위가 넓은 가정의학과·내과 개원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가 꾸준한 이비인후과 개원에도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근에 초등·중학교가 있어 소아청소년과 수요층도 있다.

선점효과를 노리고 당장 개원해도 일정한 수요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개원에 적합한 공실이 없어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광주시내로 가는 버스 노선이 한 개밖에 없고 도보로는 이동이 어려워 병·의원에 대한 입주민 수요가 상당하지만 개원 문의는 드물었다"며 "최근 상가건물에 임대를 마친 상황이다. 아파트 단지 외에도 인근에서 건설 중인 상가건물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 문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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