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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의협회장 선거, 캠프도 6인 6색…표밭 다지기 분주

발행날짜: 2018-02-21 05:00:59

소속단체·동문·직역 등 인맥 적극 활용…캠프 규모도 각양각색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6명의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 각자의 색깔을 내는 캠프를 구성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을 각자의 표밭을 다질 수 있는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그외 동문 등 인맥들을 포진시키며 부동표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6명의 의협회장 선거 후보들이 각자의 캠프 구성을 마치고 선관위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와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김숙희 후보다. 김 후보는 별도의 선거 캠프 사무실까지 꾸리고 대대적인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김 후보는 문영목 전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해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굵직한 인사들 뿐 아니라 인턴과 전공의 대학병원 교수까지 참여하는 대대적인 캠프를 꾸린 상태다.

발대식에도 김재정 의협 전 회장을 비롯해 김윤수 전 병협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나춘균 고대의대 교우 회장 등 굵직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허정균 연세의대 서울시 동문회장도 모습을 비췄다. 김 후보가 모교인 고대의대 표를 기반으로 여성 의사들과 연세의대 표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대집 후보와 이용민 후보는 전국의사총연합을 기반으로 캠프를 꾸렸다. 개혁 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직 발대식을 갖지 않은 최대집 후보의 캠프는 현 전의총 임원들이 대거 참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용민 후보의 선대 본부장도 정인석 전 전의총 대표가 맡고 있다.

전의총이 과거 37대, 38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삼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

임수흠 후보도 상당한 규모로 캠프를 꾸렸다. 선대본부장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용진 전 의협 부회장이 맡았고 이원표 전 개원내과의사회장, 범희승 전남의대 교수, 안대덕 전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우재근 순천향의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분과를 맡는다.

이외에도 정승진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12기 회장에게 대변인을 맡겨 젊은 의사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포석도 깔았다.

반면 기동훈 후보와 추무진 후보는 최소한으로 캠프를 꾸리며 진정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 후보는 대전협 임원 출신들을 중심으로 캠프를 꾸렸지만 대내외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인사들보다는 참신한 인사들로 채웠다.

집행부와 대의원회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이러한 출신들을 중용하는 것이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판단으로 보여진다.

대신 젊은 의사답게 동영상과 SNS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리며 선거 운동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추무진 회장도 큰 캠프 조직없이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현직 회장직을 유지하며 선거에 임하는 만큼 집행부를 활용하기도, 사적 조직을 활용하는 것도 공격받기 쉬운 상태라는 점이 족쇄다.

이에 따라 추 회장은 본인이 직접 발로 뛰며 유세를 진행할 뿐 별다른 조직망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미 못 박아둔 상태다.

의협 임원을 지낸 A원장은 "선거캠프를 보면 후보들이 어느 직역, 전문과목, 대학을 타킷으로 하고 있는지가 보이지 않느냐"며 "선거 초반인 만큼 확실한 표밭을 우선 다진 뒤에 부동표를 잡기 위한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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