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홍근 회장은 26일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문재인 케어 시행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했다.
이 회장은 "보험에서 커버되는 부분이 70%밖에 안되고 나머지 30%는 비급여"라며 "정형외과는 비급여와 급여의 비중이 50대 50인 곳도 있다. 그만큼 비급여가 차지하는 포지션이 큰 진료과"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비급여가 급여화 된다고 생각해보면 비관적일 수밖에 없다"며 "의약분업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급여를 보전해준다고 해도 정부를 믿기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비급여의 급여화에 최저임금 인상 문제까지 닥치면 정형외과 의원을 비롯해 전문병원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게 이 회장의 생각.
그는 "최저임금이 올랐는데 문 케어 때문에 의원 매출은 떨어진다. 생존의 문제가 된다"며 "정형외과는 다른과에 비해서 더 많은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외과는 대표적으로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진료과"라며 "다른 과는 직원 5~6명 정도 쓰지만 정형외과는 병실을 운영하기 때문에 최소 10명 이상은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적정수가가 먼저 보장돼야 문 케어를 논의해볼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외과계의사회 회장단 회의가 있다"며 "정부에 정형외과 뿐만 아니라 전체 외과가 공멸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케이스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외과계가 살아야 수술도 하고 생명 위급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들은 대부분 외과계열이 필요하다. 외과계가 공멸하면 의사가 잘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데미지가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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