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서울아산 "심장수술 알부민 투여 콩팥손상 획기적 감소"

이창진
발행날짜: 2016-05-23 11:52:10

최인철 교수팀, 미 마취학 표지논문 게재 "급성콩팥 손상 47% ↓"

심장수술에 앞서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환자의 급성 콩팥(신장) 손상 발생률이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우언 마취통증의학과 최인철, 이은호 교수와 흉부외과 이재원, 정철현 교수 등 연구팀은 23일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성인 환자 중 저알부민혈증을 보인 220명을 선별해 그 중 102명에게 20%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수술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수술 전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콩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급성 콩팥 손상 발생률이 약 47% 감소했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최인철, 이은호, 이재원, 정철현 교수.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의학 저널인 미국 마취과학회 공식학술지 '마취학'(Anesthesiology) 5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존 알부민 저하가 심장 수술 후 합병증인 급성 콩팥 손상을 직접으로 일으키는지와 저알부민혈증 교정으로 인한 효과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는 상태이다.

연구팀은 알부민 용액을 투여해 수술 전 저알부민혈증을 교정하는 것이 심장 수술 후 콩팥 손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저알부민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교 연구했다.

수술 전 혈장 알부민 수치가 4.0 g/dL미만인 220명의 대상 중 102명에게 마취 유도 직후 관상동맥우회술이 시작되기 전에 알부민 용액을 투여했다.

20%의 농도의 알부민 용액은 102명의 알부민 수치에 따라 3.5 g/dL이상 4.0 g/dL미만인 경우 100 mL, 3.5 g/dL미만인 경우 200 mL, 3.0 g/dL미만인 경우 300 mL로 투입량을 각각 달리했다.

또한 220명 중 나머지 118명 대조군의 경우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방법과 양으로 생리식염수를 투여했고, 수술 후에는 국제 기준(Acute Kidney Injury Network; AKIN)에 따라 급성 신장 손상의 발병 유무를 추적 관찰했다.

혈장 알부민 수치가 수술 후 48시간내 0.3mg/dL 증가하거나 7일내 1.5배 증가한 경우 급성 콩팥 손상으로 진단했다.

알부민을 투여한 환자군의 발생률은 13.7%, 그렇지 않은 환자군은 25.7%로 나타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한 경우 수술 후 급성 콩팥 손상의 발생률이 47% 가량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인철 교수는 "20% 농도의 알부민 용액을 투여해 수술 전 저알부민혈증을 교정하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어떤 방법보다 심장 수술 후 급성 콩팥 손상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알부민이 혈관 내 독성물질을 붙잡아 완화시켜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가져오며, 콩팥 혈류량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심장 수술 후 콩팥 손상 합병증을 막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