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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간호사 확보하라" 강동경희대병원 살리기 총력전

발행날짜: 2015-06-24 05:37:30

의료진 수십명 격리로 투석실 마비…국공립병원에 동원령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의료진이 모두 격리에 들어가 병원 폐쇄라는 극단적인 상황속에서도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보건복지부는 물론, 대한병원협회까지 나서 강동경희대병원 지원을 위한 투석 간호사를 모집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그리 많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23일 "병원을 폐쇄하고 투석실에 내원했던 환자들을 모두 입원 조치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를 케어할 수 있는 간호 인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당시 투석실에 있던 의료진이 격리 조치되면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동경희대병원은 혈액 투석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모든 병실을 1인 격리 시설로 전환한 상태다.

당시 이 환자와 같은 투석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100여명. 강동경희대병원은 이들을 모두 병원에 입원 시키고 치료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문제는 당시 투석실에 있던 의료진이 감염 위험성으로 격리되면서 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강동경희대병원은 경희대병원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등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대한병원협회 등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지원자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병협 관계자는 "회원 병원에 투석 간호사와 장비 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며 "파견 기간은 공가로 처리되고 월 5백만원 정도의 급여를 복지부에서 지급하기로 했지만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에 필요한 의료 인력은 최소 4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50명 정도가 필요하지만 최소한 40명은 있어야 그나마 투석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에는 소속 간호사 6명과 경희대병원에서 파견한 2명, 서울의료원 등 시립 의료기관에서 파견한 7명 정도만이 투석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당분간은 원활하게 투석이 진행되기 힘들다는 의미. 이로 인해 당초 입원을 결정했던 환자들 중 일부는 집에서 자가 격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과연 얼마나 빠르게 의료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선 종합병원에서 메르스로 병원 폐쇄 조치에 들어간 병원에 간호 인력을 파견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국공립병원과 지방 의료원 등에서 최대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경희대병원 관계자는 "오늘 10여명의 간호사가 파견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당분간은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겠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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