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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으면 최고 입지 '옛말'

발행날짜: 2009-07-01 06:47:10

호텔-vvip환자·대형마트-주부…타깃 환자특성 고려해야

[기획]진화하는 개원입지

개원입지가 변화하고 있다. 아파트 상가 내 단지, 메디컬빌딩 내 개원이 정석인 듯 여겼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개원입지를 선택하는 개원의들이 늘고 있으며 환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진화하는 개원입지 현황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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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개원시장 과열로 개원입지 다양화
<하>개원입지도 의료기관 컨셉 따라간다
백화점은 고급화를 꾀하는 의료기관의 개원입지로 적절하다는 평가다.
이제 유동인구가 많으면 된다는 식의 입지선정법으로는 개원에 성공하기 어려워졌다.

개원시장에 경쟁이 과열되면서 해당 의료기관의 컨셉과 타킷 환자층에 따라 입지를 차별화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일부 의료기관들이 차별화된 입지전략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예비 개원의들도 이를 감안해 입지를 선정하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호텔, 백화점 내 의료기관 입점이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현재 호텔 내 입점했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한의원 등으로 인기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외부에 자신의 진료 사실을 밝히기를 꺼리는 이들을 주 타깃으로 삼으며 VIP를 넘어 VVIP전략을 꾀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압구정동, 강남에 개원했다면 오히려 접근이 쉽지 않을 고객층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변노출을 최대한 막아준다는 점에서 소수이긴 하지만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호텔 내 개원했던 한 개원의는 "호텔 내 규정을 따라 간판도 마음대로 부착할 수 없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 환자층이 어차피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분들이라 환자 수요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호텔 내 개원은 임대료가 높아 개원가에는 큰 부담일수 있지만 해당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미용성형 등 비급여 개원의들은 의료기관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호텔 내 개원을 꿈꾸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화점 내에 개원하는 의료기관은 주부를 대상으로 고급화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백화점 문화센터에 다니는 주부들의 경우 주생활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쇼핑, 문화 교육에 의료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런 까닭에 백화점 내 개원하는 진료과목도 피부과, 성형외과 등이 가장 흔하다.

대형마트 내 개원은 내과·소아과 진료가 적절하다.
대형마트 내 개원도 이와 같은 맥락. 그러나 대형마트는 고급화 보다는 저가전략을 추구하는만큼 대형마트 내 입점하는 의료기관은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의원이 대부분이며 간혹 치과, 한의원이 있을 정도다.

대형마트는 식료품 쇼핑에서 의료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자녀 예방접종 등 병원에 자주 들러야하는 주부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한 개원의는 "3~4년전 처음 대형마트에 병원이 개원을 시작했을 때 과연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제는 대형마트마다 작은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의료기관을 찾기 어렵지 않을 정도로 확산됐다"면서 "새로운 개원입지로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성 전문 비뇨기과나 여성 질 성형 산부인과 등의 경우에도 진료특성상 환자들이 자신을 노출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대로변보다는 골목에 개원한다"면서 "타 진료과목과 달리 역세권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개원 컨설팅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욕구가 점차 높아지고 개원 경쟁은 과열됨에 따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타겟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내 개원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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