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가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서 자사 연구 초록 8편을 발표하며 흉부와 뇌 질환 영역에서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다.
4일 딥노이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CR 2026에 참가해 초록 8편을 발표하고, 런천 심포지엄 개최와 부스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상의학 분야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진단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채택된 초록은 구연 발표 3편과 포스터 발표 5편으로 구성됐다. 흉부와 뇌 영역을 아우르는 연구에서 AI가 의료진의 판독 업무에 결합됐을 때 나타나는 정확도, 효율성, 일관성 개선 효과를 임상 데이터로 입증한 것이 특징이다.
흉부 영역에선 총 4편의 연구가 소개된다. 서울대병원과 진행한 의사의 1차 판독 후 AI가 누락 가능성 사례를 선별해 재검토를 제안하는 이중판독 연구를 비롯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응급실 흉부 X-ray 판독 시 AI 초안 판독문을 활용해 주요 소견 민감도 향상과 판독 시간 단축을 입증한 연구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임상 추론을 학습시킨 비전언어 모델로 판독문 생성 품질을 높인 기반 기술 연구, 비전언어 사전학습 구조 개선으로 흉부 X-ray 및 CT 병변의 분류와 위치 파악 성능을 끌어올린 기반 기술 연구를 다룬다.
뇌 영역 연구 4편 역시 임상 현장 적용성을 확인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MRA 영상에서 뇌동맥류 보조 판독 솔루션 '딥뉴로'를 적용해 미세 뇌동맥류 검출률 향상을 확인한 연구와, 중앙대학교병원과 딥뉴로 보조 판독이 판독자 간 진단 일치도를 높이고 판독 시간을 단축함을 확인한 연구가 발표된다.
또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백질 고신호강도(WMH) 병변을 안정적으로 분할하는 알고리즘 연구,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딥러닝 스타일 변환 기술로 뇌동맥류 환자의 MRA 영상 품질을 향상시킨 연구를 소개한다.
학술 행사와 현장 솔루션 시연도 병행한다. 학회 셋째 날인 11일에는 '뇌신경혈관 영상의 미래: 딥뉴로와 첨단 MR 혈관조영술'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아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아산병원 정승채 교수가 연자로 나서 뇌신경혈관 영상 관련 최신 연구 동향과 AI를 활용한 첨단 혈관조영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장 부스에서는 주력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예비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과 AI 기반 뇌동맥류 영상 판독·진단 보조 솔루션 '딥뉴로', 뇌 MRI 정량 분석 솔루션 '딥뉴로 브레인세그'를 전시한다.
이 중 딥뉴로 브레인세그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완료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뇌 MRI 주요 해부학적 구조를 자동 분할하고 영역별 부피를 정량 평가해 퇴행성 뇌질환 관련 정량 지표를 제공한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KCR 성과는 딥노이드가 개별 솔루션 공급을 넘어 판독 워크플로우 전반을 지원하는 의료 AI 서비스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부스 운영과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의료 AI의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대학병원과의 공동연구로 축적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AI 판독 서비스의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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