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미국 의료영상 후처리 전문기업과 구독 갱신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내 반복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30일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 의료영상 후처리 전문기업 3DR 랩스와 올해 초 4차년도 구독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재계약을 넘어 기존 고객 사용량 확대와 생산 환경 전환, 추가 제품군 검토가 동시에 진행됐다. 해당 계약 건은 올해 1분기 매출로 인식되며 사업 확장성을 시사했다는 평가다.
3DR 랩스는 미국 내 1000개 이상의 병원 및 영상의학센터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CT, MRI 등 의료영상 후처리 및 3D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외부 기관의 영상 데이터를 대량으로 처리하는 구조로, 실제 판독 워크플로우 내 AI 활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의 핵심 성과는 사용량 확대다. 3DR 랩스의 연간 에이뷰(AVIEW) 사용량은 기존 대비 60% 증가하며 도입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 증가에 기반한 업셀링 구조를 구축했다. 의료 현장에 편입된 솔루션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며 매출을 견인하는 흐름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지표다.
여기에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에이뷰 2.0 프로덕션 환경 전환을 정식 완료하며 운영 환경을 고도화했다. 이번 전환을 통해 속도, 접속 안정성, 데이터 처리 효율 등을 개선해 3DR 랩스의 업무 환경 내에 최적화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플랫폼 전환에 맞춰 추가 동시접속 라이선스(CCU) 확대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신규 제품군 확장을 통한 교차판매 가능성도 열렸다. 기존에 3DR 랩스는 심혈관 질환 진단을 위한 에이뷰 관상동맥 석회화(CAC)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향후 폐결절 분석 제품군에 대한 내부 검증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검증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면, 기존 심혈관 중심 고객 기반에서 나아가 흉부 CT 기반 다질환 분석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 같은 변화가 미국 의료 AI 시장의 수요 변화와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플랫폼이 기존 병원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통합된다면 병변 탐지를 넘어, 결과를 일관되고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게 되는 덕분이다.
앞서 회사는 에이뷰 CAC, 폐암(LCS),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다져왔다.
결과적으로 4년간 축적된 사용 경험이 플랫폼 고도화와 교차판매 기회로 연결됐다는 것. 코어라인소프트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 내 반복 사용 기반 AI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코어라인소프트 곽지완 북미사업부이사는 "3DR 랩스와의 4년차 협력은 에이뷰가 미국 영상 워크플로우 안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에이뷰 2.0 전환을 통해 사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CAC를 넘어 폐결절 등 추가 제품군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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