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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와 쓰면 표준이 된다...파드셉 생존율 50% 개선

발행날짜: 2025-10-19 05:32:36 업데이트: 2025-10-19 06:07:30

ESMO 2025 KEYNOTE-905 ENGOT-ov65/KEYNOTE-B96 발표
난소암에서는 19% 생존율 개선...새로운 표준 가능성 제시 전망

AZ 마리아 미델라레스(Maria Middelares) 병원 크리스토프 풀스테케(Christof Vulsteke) 교수가 18일 HUB27 강의장에서 KEYNOTE-905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ESMO 2025=독일 베를린]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방광암(MIBC) 치료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골반림프절박리술이 표준인 상황에서 새로운 지침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18일 KEYNOTE-905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근침습성 방광암 환자에서 수술 전후(perioperative) 투여하는 면역항암제 조합 치료법으로서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치료시 표준요법 대비 50% 생존율을 개선시켰다고 발표했다(초록 LBA2).

현재 근침습성 방광암(MIBC)의 표준치료는 근치적 방광절제술로 방광과 주변 림프절(골반)을 제거하는 것이다. 또 시스플라틴 투여가 가능한 경우 수술전 시스플라틴 기반 복합요법이 국제표준인 반면 시스플라틴 투여 불가능인 경우 아직까지 확립된 표준요법이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발표된 KEYNOTE-905 연구는 면역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ADC) 병용치료를 통해 시스플라틴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의 생존율 개선을 확인한 첫 글로벌 임상3상 연구라는 의미가 있다.

총 341명을 대상으로, 표준요법 치료 후 파드셉과 키트루다를 추가한 군와 위약군으로 나눠 무사건 생존율(EFS)과 전체 생존율(OS)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대조군 대비 무사건 생존기간(EFS)을 60% 개선시켰고(NR. vs 15.7개월; HR 0.40; 95% CI 0.28–0.57; P<.001), 나아가 전체 생존율(OS)은 50% 개선됐다(NR vs 41.7개월; HR 0.50; 95% CI 0.33–0.74; P<.001).

그 외에도 병리학적 완전반응률(pCR)도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57.1% vs 8.6%; 추정 차이 48.3%; 95% CI 39.5–56.5; P<.001).

크리스토프 풀스테케 교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군에서 100%(grade ≥3: 71.3%), 대조군에서 64.8%(grade ≥3: 45.9%)에서 발생했다. 약물별로 사전에 정의된 관심 이상반응 중 가장 흔한 3등급 이상이상반응은 키트루다에서는 중증 피부반응(11.4%), 파드셉에서는 피부반응(10.8%)이었다.

연구를 발표한 크리스토프 풀스테케(Christof Vulsteke) AZ 마리아 미델라레스(Maria Middelares) 병원 교수는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명확한 치료법이 없었던 시스플라틴 불가능 환자에서 수술전후 치료법로서 새로운 표준을 보여준 연구”라면서 “초기 방광암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키트루다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난소암 치료 분야에서 또한번 새로운 표준을 예고했다.

18일 공개된 ENGOT-ov65/KEYNOTE-B96 연구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백금저항성 재발성난소암(PRROC) 환자들의 사망을 19% 줄였다(LBA2).

연구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은 마지막 백금 투여 후 6개월 이내 재발한 백금저항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 복막암 환자들로, 펨브롤리주맙(6주 간격) 또는 위약으로 무작위 배정했고, 각군은 파클리탁셀 ± 베바시주맙과 병용했다. 치료는 질병 진행 또는 불가피한 독성 발생 시까지 지속했다.

총 643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1차 중간분석(중앙추적 기간 15.6개월)에서 펨브롤리주맙군은 생존율 개선 및 사망위험이 대조군 대비 30% 개선됐으며(PFS 8.3개월 vs 7.2개월; HR 0.72 (95% CI 0.58–0.89); P=0.0014), 2차 생존율 분석에서는 사망위험을 19% 낮췄다(OS 17.7개월 vs 14.0개월; HR 0.81 (95% CI 0.68–0.97); P=0.0114).

이번 연구는 백금저항성 재발성 난소암에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생존 연장을 달성한 첫 3상 임상 근거로, 향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나단 루센버그(Jonathan E. Rosenberg)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교수는 "백금저항성 환자는 기존 치료반응이 낮고 생존 예후가 4~6개월로 매우 낮은데 반해 키트루다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8.3개월로 생존율을 기존보다 유의하게 연장했고, 특히 PD-L1 발현율고 무관하게 향상효과를 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는 “기존에는 난소암에서 면역항암제 단독효과가 제한적이었지만, 화학요법 및 혈관억제제와 병용 시 종양미세환경의 면역억제가 완화되어 면역반응이 강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며 “향후 면역항암제 기반 병용요법이 난소암 표준치료로 진입할 가능성을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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