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렘피어가 중증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국내 적응증을 동시에 획득, 임상현장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임상현장에서 중증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옵션이 늘어난 상황에서 트렘피어가 기존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대상 존재감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이중작용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트렘피어(구셀쿠맙)가 중등도-중증 활동성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중 기존 치료(보편적인 치료제 , 생물학적 치료제 또는 소분자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트렘피어는 염증 유도세포인 인터루킨-23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완전 인간 유래 이중작용 단일클론 항체로, 인터루킨-23의 p19서브유닛에 결합해 염증 유발 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인터루킨-23을 생성하는 CD64+면역세포에 직접 작용해 인터루킨-23의 활성을 근원부터 억제하는 이중작용 기전을 보유한다.
이러한 이중작용 기전(dual-acting mechanism of action)은 염증의 '신호'와 '근원'을 동시 차단함으로써 차별화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의 허가 임상 연구를 통해서도 트렘피어는 임상적 관해를 넘어 깊은 관해(deep remission) 달성을 보이며 지속적인 효과 유지 및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렘피어의 크론병 적응증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다국적 이중맹검 임상시험인 GALAXI 2·3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됐다.
해당 연구는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와의 우월성 평가를 포함한 직접 비교 임상시험으로, 다양한 내시경 기반 주요 평가 지표에서 트렘피어는 스텔라라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우월성을 입증했다.
1차 평가 변수인 12주차 임상 관해율(CDAI<150)에서 트렘피어는 각각 42%(Q4W), 41%(Q8W)를 기록하며 스텔라라(34%)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트렘피어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의 경우 QUASAR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국가·다기관 이중맹검 임상시험으로, 트렘피어는 위약 대비 내시경 관해율과 조직학적 호전율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12주차 기준 임상 관해율은 트렘피어 투여군에서 23%로, 위약군의 8%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p<0.0001).
이로써 트렘피어는 2025년 8월 기준, 국내에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두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IL-23억제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임상현장에서 중증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옵션이 늘어난 상황에서 트렘피어는 기존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대상 최후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최근 임상현장에서 중증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옵션이 늘어난 상황에서 트렘피어는 기존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대상 최후옵션이 될 것"이라며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와 스텔라라 등 지속적으로 치료의 기준을 높이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해왔다. 트렘피어는 염증성 장질환 포트폴리오의 가장 최신 치료 옵션으로서,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진화를 이끄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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