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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방문한 복지부 장관…연구중심의대 힘받나

발행날짜: 2022-11-21 16:23:11

조규홍 장관 "의사과학자 양성 생태계 마련 중요"
지방 의과대학 교수 "각 지자체 정치적 행보 우려"

각 지역별 공공의대 설립 요구가 높은 가운데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21일 포스텍을 방문하자 의료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각 지자체를 주축으로 최근 포스텍, 카이스트 등 공과대학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추진하지만 결국 의사 양성 일환으로 정책적 효과는 낮고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게 의료계 우려다.

조규홍 장관이 직접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와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

조규홍 장관이 21일 포스텍을 직접 방문, 간담회에 나서면서 연구중심의대 설립 여부에 거듭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장관은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임상과 기초과학, 공학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추진을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2가지 트랙으로 운영 중이다. 하나는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융합형의사과학자 사업으로 임상의사를 대상으로 기초과학·공학 등 타 학문의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하여 융합형 연구인재 양성하는 프로그램.

여기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운영하는 신진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연 28명을 신규 선발, 단계별 연구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진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조 장관은 "2가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통해 학부과정부터 박사 후 과정에 이르는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향후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의사과학자 프로그램과 같은 맥락에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사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주장은 지역 의과대학 설립과 맞물려 수년째 이어져왔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을 비롯해 지자체 차원에서 연구중심형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거듭 제기해왔다.

이날 장관 간담회에서도 포항시와 포스텍 측은 연구중심 의대설립 필요성을 적극 어필했다.

경북도 및 포항시와 포스텍은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MD-PhD 8년 복합학위과정(2+4+2)을 구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500병상 규모의 스마트병원과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투자유치에 나서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이에 대해 지방 국립의대 한 교수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정치적인 행보일 뿐"이라며 "정책적 효과를 보려면 전국 의과대학 정원만 늘리면 간단한데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의대를 설립해서 의사를 양성하려면 10년 이상 걸린다"라며 "국립공과대학에 의대를 설립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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