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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떠난 신경외과·마통·재활 전문의 개원가 정착 뚜렷

발행날짜: 2022-09-22 12:00:00

최혜영 의원, 10년간 의료기관 유형별 전문의 수 비중 분석
신경외과 상종 17%→16.5% 감소 반면 의원급 6.7% 상승

기피과 전문의들은 개원을 꺼리고 상급종합병원에 남는 반면 인기과 전문의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개원시장으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공의 지원율이 해당 과목의 개원시장 분위기에 크게 좌우된다는 설을 입증해 보여준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년간(2012~202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의료기관 유형별 전문의 활동 의사 수 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전문과목은 상급종합병원에 전문의는 감소하는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 근무 비중이 늘어났다.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더불어 신경외과 전문의도 최근 10년간 상급종합병원은 감소하고 의원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최혜영 의원실

또 신경외과 또한 최근 10년간 상급종합병원을 떠나 의원급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2012년 17.0%였던 전문의 수는 2022년 16.5%로 줄었지만 의원급에선 20.%에서 23.8%로 오히려 늘었다.

개원시장에서 척추질환 관련 의료기관이 대거 증가하면서 그 자리로 신경외과 전문의가 대거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의원급으로 빠지면서 정작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환자를 치료해야 할 의사가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봤다.

마취통증의학과의 경우 10년전인 2012년 상급종합병원에 17.1%를 차지했다가 2022년 15.3%로 줄었다. 반면 의원급은 2012년 39.5%에서 2022년 45.4%로 크게 늘었다.

재활의학과 또한 10년전 상급종합병원 12.2%에서 2022년 9.8%로 감소한 반면 의원급은 2012년 26%에서 30.6%로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에 머물기 보다는 개원시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외과, 산부인과 등 기피과에선 이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기피과는 인기과와 달리 개원가 의사 수는 줄고 상급종합병원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 : 최혜영 의원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흉부외과 등 수년째 기피과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해당 전문과목 전문의들은 지난 10년간 상급종합병원에 의사 수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의원급에선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과, 흉부외과는 당초부터 상급종합병원 비중이 높다고 치더라도 개원의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역시 개원가에 전문의 수는 감소했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과도한 당직, 고위험 수술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상급종합병원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시술 위주 진료가 가능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각 과목 진료 특성에 맞는 의료기관 유형에 전문의가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필수의료, 중증·난치질환 치료 기술을 수련하고자 하는 인력은 진료·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보장한 핀셋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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