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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삼중음성 유방암 갈증 해소…조기 치료 기대"

발행날짜: 2022-07-22 18:02:27

전문가들, 유방암 치료 전략 변경 전망…"급여가 관건"
키트루다 12개 암 21개 적응증 새 급여 전략 필요성 언급

"키트루다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전후 보조요법 허가가 그동안 신규 약제 부재로 소외된 암이라고 불리던 삼중음성 유방암 영역에서 의미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본다."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 이후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이어지는 적응증(Neoadjuvant-Surgery-Adjuvant) 허가받으면서 임상현장의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획득한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적응증에 이어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면역항암 치료 전선을 구축했다는 평가.

아직 급여 진입의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미 임상단계에서 국내환자가 포함된 만큼 치료전략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한국 MSD는 22일 은행회관에서 '키트루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MSD는 22일 은행회관에서 '키트루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적응증 확대의 의미를 조명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의 핵심인 삼중음성 유방암(TNBC)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수용체 3가지의 발현이 모두 음성인 유방암을 의미한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15-20%를 차지하며 폐경기 전이나 젊은 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고, 타 유형 유방암에 비해 전이 및 재발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이날 발표를 맡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연희 교수(임상시험센터장)는 4기 삼중음성 유방암이 표적치료제 사용이 어렵고 전이와 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4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은 12개월 수준에 불과하고 4년 생존 환자의 비율도 20% 미만이다"며 "전체 생존율 중앙값이 36개월에 가깝고 4년 생존 환자가 40%에 달하는 HER2 음성 유방암과 대조된다"고 말했다.

또한 키트루다의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전후 보조요법 적응증 허가는 면역항암제로는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부여가 가능하다.

실제 삼중음성 유방암은 타 암종 대비 종양침윤림프구(TIL) 수치가 높고, 종양돌연변이부담(TMB) 및 PD-L1 양성 비율이 높아 면역항암제를 통한 치료가 적합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허가의 근거가 된 3상 연구인 KEYNOTE-522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건 발생 위험을 위약 대비 37% 낮추고,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무사건 생존(EFS)을 연장해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예후를 개선했다.

또한 추적 관찰기간 중앙값 15.5개월 시점에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하 pCR) 64.8%를 기록해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51.2%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박연희 교수

임상에 참여한 박 교수는 "최근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키트루다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환자에게 단 한번뿐인 수술 전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선행항암요법 치료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허가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옵션에 백금기반요법인 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pCR과 EFS 개선을 확인한 키트루다 조기 치료가 삼중음성 유방암 완치 가능성과 재발률 감소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대부분의 신약 적응증 확대가 그렇듯 여전히 임상현장에서 즉각적인 처방으로 이어지기에는 급여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박 교수는 "이번 적응증 확대가 실질적으로 임상현장에서 치료전략 변경이 예상되지만 아직 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빠른 급여진입을 희망한다"며 "보험을 얼마 만에 받는 것인가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학회에도 의견을 묻는다면 급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MSD 김성필 전무는 "키트루다가 최근에 요로상피암 2차 이상에서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15개 암 종에 21개 적응증이 있어 새로운 급여전략이 필요하다"며 "현재 구체적인 전략을 밝히긴 어렵지만 유방암을 포함해 키트루다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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