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신장학회 “거주지 주변에 녹지 있으면 만성신부전 늦춰”

발행날짜: 2021-07-26 18:43:25

보건대-신장내과팀 공동 연구 수행
"녹지 분포 증가 위한 도시 계획 중요"

거주지 주변의 녹지 유무가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는 "거주지 주변의 녹지가 만성콩팥병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이며, 당뇨병 및 고혈압과 같은 만성콩팥병의 전통적인 위험인자의 조절뿐만 아니라, 거주지 주변의 녹지를 넓히는 것이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추고 장기적인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지윤 박사-김호 교수팀과 신장내과 박재윤 (동국대)-이정표 (서울대)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한 만성콩팥병 임상연구에 등록된 6만 4565명의 서울 거주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녹지 노출에 따른 말기신부전의 발생과 생존률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거주지 주변 녹지가 많을수록 말기신부전의 발생과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녹지의 정량적 분포는 미항공우주국 (NASA)의 인공위성에서 제공하는 NDV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 값을 이용했고, 일반적으로 NDVI 1.0 은 거의 완전한 녹지이며, 0 은 거의 완전한 황무지로 판단한다. 녹지의 분포는 전세계적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최근 거주지 주변의 녹지가 일반적인 건강상태나 정신 건강, 수명, 비만의 정도 등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져 왔다. 그러나 녹지가 만성콩팥병을 비롯한 만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박재윤 교수와 정지윤 박사는 "거주지에서 10-15분 정도 보행거리 내의 녹지가 유의하게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추며,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 위험 역시 낮추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녹지의 건강 영향을 밝혀낸 본 연구를 통해 도시 계획이나 산업화 계획과 같은 행정적인 노력에 따라 녹지 분포의 증가를 도모해 만성 질환의 예후가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SCIE에 등재된 대한신장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에 발표됐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