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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티쎈트릭 문턱 넘었지만 약가협상 '난관' 남아

발행날짜: 2021-07-15 12:00:59

하반기 급여확대 최대 관심사…심평원 '경제성평가' 강조
티쎈트릭보다 약가 높은 키트루다 약가협상 과정 '주목'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폐암 1차 치료제로서의 급여 확대 필요성을 인정받으면서 어렵사리 첫 문턱을 나란히 넘어 섰다.

이제 관심은 과연 두 약물이 무난하게 약가협상을 마쳐 올 하반기에 급여 확대가 이뤄질 것 인지다.

한국 MSD의 키트루다와 한국로슈의 티쎈트릭이 나란히 폐암 1차 치료제 급여확대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심평원과 건보공단에서 경제성평가와 약가협상 두 단계를 거쳐야 급여확대 여부를 알 수 있다.
15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는 지난 14일 2021년도 5차 회의를 진행해 한국MSD 키트루다와 한국로슈 티쎈트릭의 폐암 1차 요법 급여 확대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만, 4년간의 재수 끝에 암질심 문턱을 넘은 키트루다의 경우 보건당국이 요구한 초기 3주기 재정분담안을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재수정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아직 숙제가 남은 상황이다.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이로써 키트루다와 티쎈트릭 모두 폐암 1차 치료제의 단독, 병용요법 모두 급여 확대 필요성은 존재한다고 보건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과정에서 폐암 1차 치료에서의 경쟁 약제 두 개를 동시에 급여 필요성을 인정하며 처방시장에서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암질심의 전략도 들어 있는 부분이다.

두 가지 중 어느 하나 약제가 독점적인 시장을 누리게 하지 않겠다는 배경이 깔린 것이다. 국회 등에서 두 약물의 급여 확대 필요성을 주문하는 의견들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남은 것은 두 약물은 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을 거쳐야 한다. 즉 보통 3단계로 이뤄지는 급여 과정에서 이제 첫 단계를 넘은 셈.

앞으로 심평원 약평위에서는 두 약물의 비용효과성을, 건보공단은 심평원으로부터 전달받은 비용효과성 자료를 바탕으로 MSD와 로슈를 상대로 약가협상을 벌이게 된다.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두 약물들에게 책정될 약가 수준에 주목하고 있다.

심평원의 따르면, 현재 키트루다(4mL)는 약가는 284만 5449원이다. 티쎈트릭(20ml)의 경우 230만 6658원이다.

두 약물모두 위험분담제 대상이기에 약평위에서 경제성평가를 통해 비용효과성을 다시 평가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반적인 약물의 경우는 암질심은 통과한다면 보통 경제성평가를 거치지 않았지만 두 약물은 위험분담제 대상이기에 이를 다시 거쳐야 하는 허들이 존재한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기존 경제성평가를 받았던 자료가 충분하기에 비용효과성 면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

하지만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티쎈트릭과 동시에 평가받는 다는 면에서 키트루다의 경우 약가 설정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반 약물은 급여확대의 경우 암질심을 통과한다면 추가적인 경제성평가를 받지 않아도 됐지만 두 약물은 다르다. 위험분담제이기 때문에 거쳐야 한다"면서 "두 약물 모두 급여확대이기에 현재 책정된 약가보다 낮게 설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키트루다가 티쎈트릭보다 약가가 높다. 결국 심평원은 대체약제 대비 비용효과성을 따져 키트루다의 경제성을 평가할 것"이라며 "대체약제가 티쎈트릭인데 과연 이에 준하는 약가를 MSD가 받아들일지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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