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학회  
니센 박사 오메가3 조준 저격..."정제 EPA도 효과 없다" 결론
최선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1-05-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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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REDUCE-IT 정면 반박하는 연구
  • |EPA·DHA 차이 없어…미네랄·옥수수 기름 사용한 임상 필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오메가3의 유용성을 뒷받침한 REDUCE-IT 연구를 정면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REDUCE-IT에서 제기한 고용량/정제된 EPA 성분을 사용해도 오메가3는 심혈관 보호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스티븐 니센 교수 등이 진행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의 오메가3 복용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1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cardio.2021.1157).

오메가3는 10여년째 효과 논란에 시달리고 있지만 2019년 REDUCE-IT 연구가 나오면서 효용성 쪽에 무게가 실린 바 있다.

자료사진
저용량을 사용했던 기존 연구와 달리 정제된 성분(EPA)을 일 4g 이상 고용량으로 쓸 때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반면 최근 연구들은 대조약으로 사용된 미네랄 기름이 심혈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옥수수 기름과 대조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티븐 니슨 교수 등 연구진은 이에 착안, 1만 382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성분중 EPA와 DHA, 일일 4g 이상 투약으로 조건을 맞춰 임상을 진행했다. 12개월 동안 대상자 절반은 오메가3를 투약했고 나머지 절반은 옥수수 기름을 투약했다.

연구 1차 목표는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 또는 입원이 필요한 불안정한 협심증 발생 위험도의 변화였다.

분석 결과 EPA 최고 혈중 농도를 기록한 투약군에서의 심혈관 위험도(HR)는 0.98로 나왔다. DHA 최고 혈중 농도를 기록한 투약군도 비슷한 위험도인 1.02를 기록했다. 2% 안팎으로 심혈관 위험도에 기여할 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위험 감소 효과는 나타내지 못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REDUCE-IT 연구가 제기한 것처럼 정제된 EPA를 사용해도 DHA 성분 군에서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도 못했다.

연구진은 "오메가3로 치료된 환자들 중에서 EPA와 DHA의 가장 높은 혈중 농도를 달성한 군 모두에서 심혈관 위험에 어떤 유익성이나 위해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오히려 위약에서 선택된 기름이 임상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네랄 기름의 경우 심혈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조군에서 사용했을 때 오메가3가 상대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결과를 호도할 수 있다.

연구진은 "오메가3 중 정제된 EPA를 사용하고 옥수수 기름과 미네랄 기름을 비교하는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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