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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오픈식 NO" 신관 향한 고대안암 '자신감'

발행날짜: 2020-10-27 18:43:37

병원 넘어 고대의료원 차원의 숙원인 '신관' 9월부터 본격 운영
"코로나19 여전한 상황서 오픈식 자제"…박종훈 원장 의지 담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지난 2017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신관을 부분 오픈하며 중증질환 진료 강화를 선언했다.

그동안 안암병원을 떠나 의료원 차원에서 고대해왔던 신관 오픈이었지만 떠들썩한 오픈식이나 행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환자나 의료기관 종사자 모두 힘든 시점에서 그 어떤 ‘신고식’도 사치일 수 있다는 박종훈 안암병원장(정형외과)의 숨은 경영철학이 담긴 것이다.

박종훈 고대 안암병원장
27일 고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9월부터 완공된 신관을 부분 오픈하고 중증진료 중심의 외래진료를 시작했다. 암, 심혈관질환, 뇌신경질환을 집중진료하며 각각 암병원,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에서 다학제기반의 포괄적진료를 제공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안암병원 신관 건축 사업은 고대의료원의 숙원사업과 마찬가지.

이번에 일부 완공돼 오픈된 구간은 신관 1-1구간이다. 이번 1-1구간 오픈에 이어 외래확대 및 상층부증축을 위해 1-2구간 공사가 진행된다. 1-2구간 공사는 약 30개월에 걸쳐 2023년경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후 안암병원은 약 13만 6000제곱미터의 면적으로 기존 본관의 2배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돼 완전히 새로운 병원의 모습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박종훈 원장은 이번 신관오픈에 대해 "중증질환 최종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중증질환 위주의 외래 센터들을 전면 배치하여 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기존 안암병원 본관에서 진료를 시작 후 30년 동안 질적으로는 성장했으나 그것을 담아낼 공간이 점점 부족해졌던 것이 현실이었다"며 "그동안 공간이나 시설측면에서의 부족으로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던 것들을 신관의 건축을 통해 다학제적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실현해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안암병원은 지난 9월이 이미 신관을 오픈하고 운영에 돌입했지만 일반적으로 했어야 할 오픈행사는 별도로 하지 않았다. 신관오픈을 홍보할 적절한 기회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한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점이 반영된 결과다.

고대 안암병원 신관 입구 전경.
이 같은 안암병원의 조용한 행보는 박종훈 병원장의 지시였다는 후문.

그러면서도 박 원장은 향후 신관 모두가 완공되는 2023년 안암병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대형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 원장은 "이번 신관의 건축은 단순한 시설의 확충 뿐 아니라 고대가 지향하는 시대정신을 담고자 했다. 환자안전과 다학제진료의 완성이 그 것"이라며 "신관완성과 본관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기준병상은 4인실로 변경되고 1인실과 2인실이 확대운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관이 완공될 시기에는 안암병원에서 주도하고 있는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의 성과 또한 결실을 맺고 암진단, 치료, 연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며 "클라우드 기반 첨단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P-HIS은 빅데이터를 통한 의학 연구 뿐 아니라 연구를 넘어 다시 임상에 적용되는 선순환의 구조를 이뤄 혁신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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