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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증 시장 점유율 경쟁…코오롱, 고용량·가격 '맞불'

발행날짜: 2019-01-31 05:30:22

피레스코 400·600mg 용량 추가…피레스파·파이브로정 타깃

경-중등도 환자로 제한됐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의 보험급여 기준이 완화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영진약품이 오리지널 대비 낮은 가격과 복용편의성을 높인 고용량 품목을 내놓자 코오롱제약도 '가격'과 '용량'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달 코오롱제약은 피르페니돈 성분 피레스코정의 400mg과 600mg 용량을 추가했다.

피르페니돈은 폐섬유증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 오리지널 품목은 일동제약 피레스파로 그간 200mg 용량 하나로만 출시됐다.

문제는 기존 치료제의 경우 용법 용량이 2주 간격으로 1회 200mg 1정씩 증량해 1일 최대 9정 1800mg까지 복용해야 했다는 점.

쉽게 말해 1회에 1정에서 많게는 3정까지 하루 3회 최대 9정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복용 자체가 복약순응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는 뜻이다.

지난 10월 영진약품이 복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400mg과 600mg을 추가,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코오롱제약도 바로 맞불 작전으로 나왔다.

코오롱제약은 피레스코 400/600mg을 추가하며 '가격'까지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피레스코 200mg의 가격은 2220원, 400mg은 3330원, 600mg은 4440원이다"며 "가격 메리트 요소를 부각하기 위해 일부러 동일한 숫자가 반복되도록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리지널 대비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영진약품 파이브로정의 약가는 200mg이 2150원, 400mg이 3600원, 600mg이 4800원이었지만 코오롱의 맞불 작전으로 가격 메리트는 다소 희석된 상태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피레스파 200mg이 3304원이지만 피레스코는 2220원에 불과하고 두 배 용량인 400mg은 오리지널의 가격과 비슷한 3330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영진약품의 장점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만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

변수는 역시 '가격'이다.

작년 10월 고용량과 낮은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가 붙은 영진약품은 급여 확대에 따라 가격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평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보험 적용 확대로 보통 환자가 부담하는 한달 약값이 3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3천원에 불과한 가격차로는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폐섬유증이라는 질환 자체가 중증에 해당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니즈는 가격보다는 오히려 다른 영역에 있을 수 있다"며 "실제 환자들은 폐섬유증 관련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것을 많이 답답해 한다"고 설명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초 파이브로정 출시와 함께 콜센터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정제의 복용 방법이나 식이요법, 부작용까지 병원에서 듣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하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콜센터에 등록된 환자 수만 100여 명이 넘어갔다"며 "파이브로정은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14개 상급종합병원의 약제위원회를 이미 통과한 만큼 품목별 경쟁은 미투 전력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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