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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환자경험…적정성평가도 환자중심 전환 검토"

발행날짜: 2018-08-21 06:00:59

심평원 이기성 평가위원 "줄세우기 의미 없다…점수별 공개는 의료계 요구"

"미래 의료서비스의 관건은 팩트 중심의 치료가 아닌 환자 보살핌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경험평가를 시작으로 환자의 의견이 중심이 된 평가 확대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4대 암 평가를 대표적으로 그동안 '팩트'를 근거로 한 치료중심 적정성평가였다면 앞으로는 환자가 요구하는 적정성평가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심평원 이기성 상근평가위원(사진)은 지난 20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발표된 환자경험평가 결과와 향후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성 상근평가위원은 심평원 내에서 평가실장 등을 거친 바 있으며, 환자경험평가 분과위원장을 맡으면서 2014년부터 제도 설계를 전담하다시피 했던 인물이다.

우선 이기성 평가위원은 종합병원 이상 대형병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등급별로가 아닌 점수별로 발표한 것은 의료계가 요구했던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기성 평가위원은 "사실 이번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두고 병원 별로 줄세우기를 우려했었다. 또한 줄을 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하지만 분과위원회에 참여하는 의료계에서 점수별로 공개하는 것을 요구해와 등급이 아닌 점수별로 공개하기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평가위원은 "의료계에서 등급별로 공개하는 것은 한번 가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치 않았다"며 "등급별로 발표한다면 잘한 병원들이 오히려 문제를 제기할 여지가 있었다. 고민 끝에 점수별로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평가위원은 앞으로의 적정성평가 방향은 치료결과 중심에서 환자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경험평가와 함께 추가적으로 치료결과 및 의료사고 여부를 묻는 환자평가도 도입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미 영국을 비롯해 일부 선진국에서는 '과정' 중심인 환자경험평가를 시작으로 '결과' 중심인 환자치료결과 및 의료사고 여부를 묻는 평가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이 평가위원은 "환자가 요구하고 물어보는 평가가 이제 대세로 자리 잡았다. 환자경험은 입원 과정을 묻는 평가로 수술에 대한 결과, 기능개선 결과를 묻는 평가 툴은 이미 마련돼 있다"며 "환자에게 과정을 넘어 결과를 묻는 평가로 가고 있다. 이미 영국을 비롯해 OECD에서도 이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평가 방향을 설명한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환자경험평가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 하반기에 2차 환자경험평가 계획을 마련해 의평조에서 통과된다면 내년도에 평가를 진행해 2020년에 2차 평가 결과를 발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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