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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구조 혁신을 통한 글로벌 기업 탄생을 기다리며

여재천
발행날짜: 2015-12-24 08:52:34

가톨릭대학교 생명공학과 여재천 겸임교수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조사 발표한 국내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파이프라인 현황 및 투자 계획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기업별 벤치마킹 모델로 테바와 길리아드가 1, 2위로 손꼽혔다.

테바는 글로벌 제네릭 의약품 세계 1위 기업으로 발전하면서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신약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 확보와 효율적인 펀드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길리아드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 매출22위를 기록하면서 HIV 포함 감염증 치료제 위주의 특화전략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테바와 길리아드 두 회사 모두 기본적인 의약품 연구개발력 외에도 비즈니스 경영 전략의 차별화를 통해서 바이오테크기업에서 일약 세계굴지의 기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기업 성장의 주요 동력은 의약품개발의 오픈이노베이션과 지속적인 M&A였다.

제약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모델은 매출중심, 거대시장 진출, 질환중심 화합물신약 후기 개발단계의 라이센싱, 대량판매와 고가 의약품 의사 중심의 마케팅, 일반적인 규제, 특허보호, 제한적인 무역에 있다.

현재의 모델은 아웃소싱 이익 중심, 틈새시장 진출, 질환기전 바이오의약품 초기 개발 단계의 라이센싱, 온라인 마케팅과 경쟁가격구조의 환자 중심 마케팅, 규제 강화, 병행수입, 제네릭 선호에 있다.

지금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모델은 이해관계 중심, 이머징 마켓 진출, 맞춤형 의약 치료진단 유전자 포트폴리오 구현, 다중 채널 마케팅과 소량판매, 비용 효과 수요 마케팅, 더욱 심화된 규제 강화, 자유무역 특허보호 무력화를 지향하고 있다.

결국 국가 차원에서 국내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기업을 테바와 길리아드 같은 다국적제약회사로 성장 시키려면 내수시장에서 제약산업을 육성하려는 좁은 시야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의약품 개발의 오픈이노베이션과 M&A의 비즈니스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의 글로벌 경영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2011년에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이 법의 제정에 직접 관여했던 필자는 이 법이 단순하게 혁신 형 제약기업의 선별을 목표로 작동해서는 안 되며, 무엇보다도 제약산업 구조의 혁신적인 개편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고 본다.

제약산업의 미래 국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다국적제약회사의 탄생이 갈급하다. 국내 제약산업 구조의 혁신적인 개편을 통해서 우리나라 제약기업과 바이오테크기업이 하루라도 빨리 다국적제약회사의 자격으로 글로벌 의약품 규제시장에 당당하게 입성 할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칼럼의 내용은 메디칼타임즈 편집방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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