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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추천하는 세무사, 그가 말하는 병의원 세무 팁은?

발행날짜: 2015-05-11 05:30:58

조인정 세무사 "꼼꼼한 관리 위해 반기 정산, 내외부 리스크 관리도 필수"

"환자 진료가 주 업무이기 때문에 다른 데 신경 쏟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간결한 설명을 좋아하고,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더라고요."

조인정 세무사(37, 세무법인 정상)가 병의원 세무 상담을 하면서 의사들에게 느꼈던 점들이다.

'외국 투자 법인 딱 10군데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2013년 본격적으로 세무 업무를 시작한 조 세무사. 지방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오빠 영향으로 병의원 전담 세무사가 됐다.

한의원 기장을 하다 보니 일반 기업과 병의원 기장은 차이가 분명했고, 그 차이에 재미를 느끼게 된 것이다.

"병의원은 세무조사 대상이 될 위험이 높음에도 의사들은 평소 매출 관리를 잘 못 합니다. 따로 신경 써서 관리할 시간도 없습니다. 환자 진료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효율적으로 짧게 핵심만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빠 한의원을 시작으로 병의원 세무 기장을 시작한 조인정 세무사. 소개가 소개로 이어지면서 입소문을 탔고, 현재는 매출 100억원 이상 병원급 한 곳과 약 10곳의 의원 기장을 담당하고 있다.

기자와 만난 날도 상담이 5군데나 예약돼 있었다. 상담 지역도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충청남도 등 전국구였다. 의원 한 곳은 2명의 원장이 동시에 소개해줬다며 상담을 원한다고 연락이 왔다.

이처럼 의사들의 소개가 꼬리를 무는 이유는 뭘까.

우선 여성 특유의 꼼꼼함이 있다. 시간 낭비를 가장 싫어하는 조인정 세무사의 성격도 효율성을 좋아하는 의사들의 특성과 잘 맞는다.

"고객 병의원의 재무지표를 모두 외우고 있습니다. 보험, 비보험 등 과거 데이터로 원가율 등을 분석해 숫자로 만들어 설명을 합니다. 단순 업무도 직원이 아니라 직접 상담하고, 감사도 조서처럼 세세하게 씁니다."

그만의 독특한 이력도 한몫하고 있다.

조인정 세무사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일본 교토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교토대 졸업을 4~5개월 남겨놓고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따고, 일본에서 회계사를 하다가 2010년 귀국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3년 세무사 자격증을 땄다. 지금은 노무사 자격증도 준비 중이다.

"병의원 세무관리를 위해선 원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보니 세무사보다는 대화 파트너로 많이 생각하더라고요. 한번 상담을 하면 3~4시간이 훌쩍 갈 정도입니다. 현장에서는 노무가 핫한 이슈입니다. 세무 상담과 함께 노무도 같이 하면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으니 준비 중입니다."

조인정 세무사가 전하는 팁 "리스크 관리와 반기 결산"

조인정 세무사는 의사들이 세무사만 믿고 '세무 업무'를 뒷전에 두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률, 가공경비, 리스크 여부를 신경 써야 한다고 귀띔했다.

"보통 1년치 영수증은 1월 말에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무사는 열흘 만에 가결산을 해야 합니다. 소득률 등을 제대로 볼 시간이 없죠. 보다 꼼꼼한 세무 관리를 위해서는 반기 결산을 권장 합니다."

조 세무사는 리스크 관리를 특히 강조했다.

병의원 내외부 위험관리를 특히나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숫자 외적인 요소들에서는 원장들의 개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부 리스크라고 하면 직원, 외부는 주변 경쟁 의원들이다.

"통증의학과 의원을 개원한 한 원장은 주변 한의원, 정형외과 의원 등에 직접 인사를 하더라고요. 의원 개원으로 주변 의원 매출 하락에 영향을 끼쳐 흠집 내기 공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원장들이 직원 관리는 그나마 신경 쓰는 데 외부 관리를 잘 못하더라요. 외부 고발도 많기 때문에 평판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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