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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치료제, 국내서도 '발암' 논란

안창욱
발행날짜: 2006-04-04 07:23:26

식약청, 엘리델 크림 등 사용제한하자 학회 "근거 없다"

미 FDA가 일부 아토피성 피부염치료제에 대해 피부암 유발 가능성을 경고하자 미국피부과학회(AAD)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약청과 학회도 서로 상반된 견해를 표명해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피메크로리무스(상품명 엘리델 크림 1%)와 타크로리무스(상품명 프로토픽 연고)의 안전성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고 나섰다.

학회는 “엘리델과 프로토픽을 국소적으로 도포했을 때 사람에서 종양이 발생한다는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의학적인 근거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최근 두 가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에 대한 미 FDA와 식약청의 결정을 언론을 통해 접한 환자 입장에서 매우 혼란스러울 것으로 판단돼 학회의 의견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지난 1월 미 FDA가 이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를 2차 선택약으로 단기간 또는 간헐적으로 사용하고, 2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는 투여하지 말 것을 권고하자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이들 치료제를 판매하는 한국노바티스(주)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주)에 대해서는 의약품의 허가사항에 '잠재적인 발암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하도록 통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아토피피부염학회는 “이번 발표는 단지 장기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확인하기 위함이며,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들 약제에 대해 식약청의 허가 사항을 준수해 검증된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회는 “미국피부과학회에서도 다양한 아토피피부염 전문가들이 검토한 결과 엘리델과 프로토픽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사람에게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으며, 우리는 이런 입장과 동일하다”고 못 박았다.

이보다 앞서 미 FDA는 동물실험과 부작용 사례 보고를 근거로 피부암 발생 위험성을 경고하고, 사용을 제한했다.

그러자 미국피부과학회는 성명을 통해 “엘리델 크림은 아토피성 피부염과 관련된 증상들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치료제”라고 반박, 안전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클레이 카커렐 피부과학회장은 "피부에 해당 의약품들을 도포했을 때 사실상 몸 안으로 침투하는 양은 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적절히 사용되기만 한다면 수백만의 아토피 환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 FDA의 결정으로 인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발암을 우려해 해당 의약품 사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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