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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확정…정치권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발행날짜: 2026-10-01 14:33:53 업데이트: 2026-10-01 14: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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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100명·남원의료원 확대, 국가병원 전환 2030년 입학
지역 의원들 예산·입법 지원 한목소리 "당 차원에서 챙길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전북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에서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가가 직접 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다.

1일 보건복지부 설립준비위원회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소재지를 전북 남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018년 당정협의에서 국립공공의대 남원 설립 방침을 발표한 지 8년 만이다.

정부가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확정하면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및 입법 뒷받침을 약속했다.

정원은 100명 규모로 2029년 개교해 2030년 첫 입학과 교육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남원의료원을 500병상 이상으로 확대해 국립중앙의료원과 통합, 국가병원으로 전환한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은 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며, 남원 국립중앙의료원과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응급, 분만, 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 인력난이 이어지면서 국가가 의사 양성을 책임져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4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며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 과정에서 전북 국회의원 전원과 도지사, 시장·군수, 지방의회가 유치에 힘을 보탰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및 입법 뒷받침을 약속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설립에 필요한 예산 반영과 추가 입법의 신속한 처리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추진 상황을 점검해 준비가 늦어지거나 규모가 줄어들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교육과 수련을 담당할 병원과 우수한 교수진, 첨단 교육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은 중앙당과 정부, 지자체를 잇는 가교 구실을 하며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원이 전북, 전남·광주, 경남이 만나는 남부권 한가운데 위치한 만큼 이를 남부권 의료 중심으로 키워야 한다는 김의겸 의원의 제안도 나왔다. 남원은 전주, 광주 등과 1시간, 대전, 대구 등과 1시간 30분 거리다.

다만 의료계 우려와 정원 배분을 둘러싼 이견 속에 국립의전원법 심사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만큼,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개교 전까지 부지 확보와 설계, 교육과정 마련, 교수 확보 및 수련병원 준비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희승 의원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내실 있는 국립의전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립의전원 설립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의 핵심사업으로, 이 사업의 성공이 곧 국정과제의 성공이고 이재명 정부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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