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2026년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28억 8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숫자다. 이 중 해외 매출은 17억 8600만 원으로 123.0% 늘어 전체 매출의 61.9%를 차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69억 3000만 원에서 54억 7000만 원으로 21.0% 줄었다. 영업비용 또한 89억 1000만 원에서 83억 6000만 원으로 6.2% 감소해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이 손실 축소로 이어졌다.
해외 사업 성장은 독일 시장이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10건 수준이던 독일 내 신규 거래처 계약은 올해 상반기에만 55건, 7월에 22건이 추가돼 총 77건으로 늘었다.
독일은 지난 4월부터 고위험군 대상 저선량 CT 폐암 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했다. 이에 따라 단순 판독 소프트웨어를 넘어 병원 간 연계와 지속 운영을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플랫폼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종량제와 구독형을 포함한 반복 구매형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캐논 메디컬 시스템즈와 진행한 로스타우 프로젝트, 샤리테, 하이델베르크 등 주요 의료기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 운영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흉부 CT의 임상 정보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관상동맥석회화(CAC) 분석을 위한 미국 보험 청구 코드가 신설돼 추가 위험 정보를 분석하고 정량화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회사는 인피니트 북미법인과 협력해 기존 판독 환경에서 인공지능 결과가 자동 제공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템플 폐 센터, 베일러 의과대학 등과 협력을 이어가며 다질환 분석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선 공공의료와 건강검진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서 9개 기관의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
또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및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의료 현장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상반기 해외 매출 기여가 확대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손실 규모도 줄였다. 국내외 고객과 축적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이 실제 가동과 반복 사용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기존 고객 내에서도 다양한 질환을 분석하는 AI 솔루션의 추가 도입을 통해 활용 범위와 매출 기반을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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