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이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미래 의료의 다변화된 의사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는 지난 8일 국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관에서 '교수와 학생이 꿈꾸는 미래 의료: 의사의 다양한 역할과 미래의료'를 주제로 'CKU Med-Dream''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교수진과 의학과 1~5학년 재학생들이 함께 '기획위원 TF'를 구성해 총괄했다. 특히 사전 학생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세션 내용을 구성해 교육 만족도와 실효성을 높였다.
개회식에는 구본대 가톨릭관동의대 학장의 개회사와 고동현 의료원장 겸 국제성모병원장,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재학생들의 연구 도전기, 공모전 참여, 통합교육 우수과제 등 경험 공유 중심의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점심시간에는 임상교수 및 전공의 1명당 학생 5명씩 매칭해 진로와 병원 생활을 자유롭게 나누는 '커피챗' 네트워킹 세션이 열려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각계 전문가들의 특강이 진행됐다. ▲박정률 세계의사회 차기 회장(세계의사회에서 대한민국 의사의 위상과 역할)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의사생활 및 의료기관장으로서의 삶) ▲정통령 질병관리청 국장(보건의료 정책의 최전선: 현재의 쟁점과 미래의 방향)이 연자로 나섰다.
이어 의료 AI 세션에서는 고려의대 이영미 교수가 의대생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을 강조한 데 이어, 신동훈 휴런 대표와 전창대 더픽트 대표가 의료 AI 현주소와 미래 변화상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임상·경영·연구 세션에서는 박해심 전 아주대의료원장(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이 임상의이자 경영자, 바이오 신약 개발자로서의 경험을 전달했다. 또한 최근 의대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똑똑한 의대생, 재테크도 똑똑하게'(우리은행 박석현 애널리스트) 강연에서는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지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행사를 총괄한 주효진 가톨릭관동의대 교수는 "AI 시대 속에서도 미래 의료의 핵심 자본은 결국 의료인이라는 점을 학생들이 체감한 계기"라며 "미래 의료에 적합한 역량과 자세를 성찰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기획 TF 팀장 배지섭 학생(의학과 4학년)은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거리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생각하는 '참된 의사(Good Doctor)'의 모델을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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