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과거 인보사 사태로 품목 허가가 취소되는 등 극심한 부침을 겪은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임상 3상을 기점으로 재도약을 꾀하면서 국내 의료진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일선 개원가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원샷 치료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는 반면 일각에선 앞서 인보사 사태로 각인된 부정적 인식으로 신뢰감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코오롱티슈진의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과거 인보사)'는 관절 구조의 퇴행을 늦추거나 연골 조직을 구조적으로 개선해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치료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동종 연골유래 세포와 구조 개선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1회 주사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현장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9년 당시 세포 성분 변경 논란 일명 '인보사 사태'로 품목허가가 취소되면서 직격타를 입었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된 TG-C의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FDA에게 적극 소명 절차를 거친 결과 2020년 4월, 임상 보류 해제 통보를 받고 미국 임상 3상을 재개하게 됐다.
최근 미국 내에서 1천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2년 추적 관찰 후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현재 데이터 최종 분석 단계다.
이번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일선 개원의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지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현재로선 개원의들은 '기대'와 '냉담'이 엇갈리고 있다.
정형외과 한 개원의는 "과거 인보사 사태 이후로도 신뢰감을 줄만 한 행보가 엿보이지 않았다"라며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기대되지 않는 게 솔직한 평가"라고 말했다.
미국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되면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살펴보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다른 정형외과 개원의는 "일단 제대로 출시된다면 임상 현장에서 환자 치료제 또 다른 무기를 얻게되는 셈"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임상 의사 입장에선 원샷 치료제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앞서 인보사 사태가 있었던 만큼 부작용은 없는지 등 꼼꼼하게 따져보는 과정은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 측은 이르면 7월 중으로 TG-C 미국 임상 3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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