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글로벌 의료 허브로 평가되는 래플즈병원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0일 뉴로핏은 싱가포르 래플즈병원과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고속·정량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 변성을 수치화하고 맞춤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이 래플즈병원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되면서, 향후 제품 이용 건수 확대에 따른 중장기·안정적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래플즈병원은 래플즈메디컬그룹 산하 핵심 의료기관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환자를 유치하는 글로벌 의료 허브로 평가받는다. 신경과 및 영상의학과 등 중증 질환 중심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의료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래플즈메디컬그룹은 100개 이상의 클리닉 및 의료시설을 보유하고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로핏 역시 향후 산하 병원으로의 추가 공급 확대 및 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뉴로핏은 선진 의료 인프라를 갖춘 핵심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진출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현지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접 국가 진입 시 초기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 안착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국공립 기관들인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치매연구센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싱가포르 종합병원 등에 이어 대형 사립병원인 래플즈병원에 뉴로핏 제품을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급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 시장에 뉴로핏 주요 제품들이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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