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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무릎 통증 잡는다…관절염도 혈관 시술로 해결

발행날짜: 2026-06-18 11:52:56

독일 샤리테병원, 퇴행성관절염 환자 194명 대상 넥스피어에프 투약
통증 57% 감소에도 중증 이상반응 없어…비수술 치료 옵션 가능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만성 무릎 통증을 줄이기 위한 비수술 치료법인 '슬관절 동맥 색전술(GAE)'의 임상 근거가 한층 강화됐다. 퇴행성 관절염 통증을 대상으로 하는 속분해성 젤라틴 기반 미립구를 이용한 슬관절 동맥 색전술 관련 최대 규모 전향적 연구에서 통증 57%의 감소를 확인한 것.

18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자사의 혈관내색전촉진용보철재 '넥스피어에프'의 임상 연구 결과가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레디올로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분해성 색전물질 기반 GAE 연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향적 임상 연구다.

독일 독일 샤리테 병원 연구진은 기존 스테로이드 주사나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194명을 대상으로 속분해성 젤라틴 기반 색전물질을 이용한 GAE를 시행했다. GAE는 관절 주변의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혈관을 선택적으로 막아 염증 반응을 줄이는 시술로, 최근 인공관절 수술 이전 단계의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239건의 시술이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환자들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NRS 점수는 시술 전 평균 7점에서 12개월 후 3점으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약 57% 수준의 통증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제 색전술 학술대회 'European Conference on Embolotherapy(ET 2026)'에서도 넥스피어에프 관련 연구가 잇따라 발표됐다.

무릎 기능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 KOOS 지표 역시 전 영역에서 개선됐다. 전체 환자의 약 80%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증상 개선(MCID)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 기간 동안 중증 시술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GAE가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비수술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GAE의 임상적 근거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GAE 연구는 대부분 단일기관 또는 소규모 환자군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200명에 가까운 환자를 전향적으로 추적 관찰하며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연구를 수행한 샤리테 병원에서는 약 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레지스트리 임상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넥스피어에프의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근거 확보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제 색전술 학술대회 'European Conference on Embolotherapy(ET 2026)'에서도 넥스피어에프 관련 연구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플로리안 니마 플레켄슈타인(Florian Nima Fleckenstein) 박사가 연구 결과를 소개했으며, GAE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유키 오쿠노(Yuji Okuno) 박사도 넥스피어에프를 활용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Radiology 게재는 넥스피어에프의 임상적 가치와 차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진행 중인 미국 RESORB 임상과 유럽 대규모 레지스트리 연구를 통해 넥스피어에프가 GAE 분야의 글로벌 표준 치료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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