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광약품이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최종 확정하며 한단계 도약을 위한 핵심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규모의 경제를 넘어, 고질적인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력 사업인 중추신경계(CNS) 포트폴리오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부광약품의 이번 인수 목적은 명확하다. 바로 '생산량 확보'다. 앞서 부광약품은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하고도 생산 인프라 부족으로 품절 이슈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통해 고형제 생산 능력이 약 30% 증가할 전망으로 특히 주사제 생산 라인은 200% 이상 대폭 확대된다.
유니온제약의 강점인 항생제 세파 주사제 전용 라인을 확보함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자체 생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외주 생산으로 인해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고 원가 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부광약품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CNS(중추신경계) 사업본부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5년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라투다'는 2026년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53%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유니온제약의 영업망과 결합할 경우 CNS 품목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종합병원 중심이었던 부광약품의 영업력과 의원급 및 CSO(영업대행)에 강점이 있는 유니온제약이 결합해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유니온제약은 현재 회생 절차를 밟고 있지만 부광약품은 출자 전환 및 일부 현금 변제를 통해 부채 비율 0% 상태로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00억원이 이번 인수에 투입되며, 이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가 될 예정이다.
또한 부광약품은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한 글로벌 R&D 성과 도출에도 집중한다.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인 'CP-012'의 글로벌 임상 2상 IND 신청이 상반기 내 예정돼 있어 향후 생산 인프라와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춘 제약사로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광약품이 OCI홀딩스와의 공동 경영 체제 아래 공격적인 M&A와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생산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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