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마더스제약이 올해 하반기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한 외형 성장에 더해 수익성까지 뒷받침되면서 IPO 시장에서 이례적인 '실적형 바이오'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올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2288억원을 기록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성이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87억원) 대비 56.9% 급증했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9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상당수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이익이 뒤처지는 패턴을 보이는 것과 달리, 외형과 내실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갖춘 셈이다.
그 배경에는 주력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이 있었다. 당뇨병 치료제 테네리글립틴이 매출의 12.38%,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엠젯정이 11.39%를 각각 차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근골격계 제품인 레이본정(6.33%)도 한몫했다.
영업·생산 전략도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울 본사 마케팅 사업부가 CSO(영업대행사)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CMO(수탁생산) 사업부가 GMP 인증 시설을 기반으로 타 제약사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다.
여기에 익산 제2공장의 본격 가동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QbD(설계기반 품질고도화) 기준을 도입하고 국제 ICH 가이드라인에 맞는 생산 라인을 구축한 익산공장은 기존 경산공장의 생산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원가 구조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또한 마더스제약은 설립 초기부터 천연물 의약품에 특화된 기술력을 쌓아온 저력도 탄탄하다.
정형외과 소염진통제인 레이본정의 첫번째 제네릭으로 해당 시장을 선점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다양한 천연물 기반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현재 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한 단계로 글로벌 신약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황반변성 치료제(MTS-CP)의 경우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제로 채택되면서 연구 예산을 확보, 차세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더스제약은 2000억 원대 매출과 검증된 영업이익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해볼 만하다"며 "황반변성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장세까지 더하면 올 하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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