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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바뀐 전립선 치료…최소침습시술 주목받는 이유"

발행날짜: 2026-03-27 05:30:00

천주성삼병원 정병주 비뇨의학과장, 합병증 관리 전략 제시
"인식 개선으로 삶의 질 중요해져…다음 선택지 열어줘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요. 과거처럼 약물이냐 수술이냐 양자 택일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의료진에게도 환자에게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죠."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치료 전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단순한 증상 개선을 넘어 치료 과정에서의 부담과 이후 기능 보존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과 수술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거나, 수술을 통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선택의 간극이다. 약물 치료는 장기 복용에 따른 부담이 있고, 수술은 효과는 확실하지만 침습성과 합병증에 대한 부담이 뒤따른다. 이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치료 결정 과정에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가운데 약물과 수술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최소침습 치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시술이 바로 아이틴드(iTind)다. 조직 절제 없이 전립선 요도를 확장해 배뇨 흐름을 개선하고, 체내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치료와 차별화된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아이틴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치료 옵션일까. 천주성삼병원 정병주 비뇨의학과장을 만나 직접 시술을 경험한 가능성과 활용 방향을 들어봤다.

"전립선 비대증 인식 개선 뚜렷…치료 패러다임도 변화"

정병주 과장은 현재 전립선 비대증이 과거 고혈압과 유사한 패턴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정병주 과장은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면서 치료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과거에는 혈압이 높아도 체질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질환이 됐다"며 "전립선비대증 역시 같은 방향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나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변화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에서는 인식과 치료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 증상이 있음에도 단순 노화로 여기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는 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 과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이 아니다 보니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환자 수는 현재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식이 더 개선된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변화는 치료 전략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과거에는 약물 치료를 지속할지, 아니면 수술로 넘어갈지를 선택하는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시술이라는 중간 단계가 자리 잡으며 치료 옵션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환자의 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보다 유연한 치료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정 과장은 "이전에는 약과 수술이라는 양극단의 선택지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시술이 중간 단계로 자리 잡으면서 치료 설계 자체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환자의 상태와 우선순위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실제 임상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상당수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약물 부담이 큰 데다 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 역시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약물과 수술 사이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수요가 시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정 과장의 분석이다.

정병주 과장은 "이미 여러 약을 복용하는 환자 입장에서 전립선 약을 추가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역시 환자 입장에서는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시술은 환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 침습 치료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기존 수술 대비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치료 선택지로서 신뢰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정 과장은 "현재 최소침습 치료는 단순한 시도를 넘어 상당히 고도화된 단계에 들어와 있다"며 "일부 영역에서는 기존 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만큼 앞으로 활용 범위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병증 제로인 아이틴드…최소 침습 치료 매력적 선택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주목받는 시술이 바로 아이틴드(iTind)다.

아이틴드는 전립선 요도를 일시적으로 확장시키는 구조를 통해 배뇨 흐름을 개선하는 방식의 시술이다.

정 과장은 아이틴드의 장점으로 합병증 관리를 포함한 유연한 초기 치료 전략을 꼽았다.

일정 기간 장치를 삽입해 조직에 압력을 가한 뒤 제거하는 구조로, 조직 절제 없이 기능적 개선을 유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조직을 제거하거나 영구적인 변형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와는 접근 자체가 다른 셈이다.

정 과장은 "아이틴드는 조직을 절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체내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구조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환자 입장에서 부담이 적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치료와의 차별성도 분명하다. 약물 치료는 장기간 복용에 따른 부담이 있고, 수술은 효과는 확실하지만 회복과 합병증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

또한 일부 시술은 체내에 임플란트를 남기거나 조직 변형이 발생하는 한계도 존재한다.

반면 아이틴드는 일정 기간 후 장치를 제거하는 구조로 설계돼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정 과장은 "기존 치료는 효과와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해야 했다"며 "아이틴드는 비교적 부담을 낮추면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점에 위치한 치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초기 치료 단계에서 환자들이 선택하기에 심리적 장벽이 낮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의료진이 주목하는 부분은 다음 치료를 막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 치료는 조직을 절제하거나 변형시키는 과정에서 이후 치료 선택에 제약이 생길 수 있지만, 아이틴드는 이러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 아이틴드를 선택하는 이유다.

즉, 초기 치료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의미다.

정 과장은 "기존 치료는 한 번 시행하면 이후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다"며 "반면 아이틴드는 이후 다른 치료를 고려할 때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 입장에서도 심리적 부담이 적고 의료진 입장에서도 치료 설계의 유연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임상적 장점도 분명하게 들어나고 있다. 실제로 아이틴드는 최소 침습 치료 중에서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낮은 편이며 특히 성기능 보존 측면에서 장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료 이후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을 채워주는 것이다.

정 과장은 "아이틴드는 회복이 빠르고 환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적다"며 "특히 성기능 보존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행성 사정 등의 문제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젊은 환자들에게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성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이론적인 장점이 아니라 실제 적용 과정에서 환자의 회복 속도와 치료 경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 과장은 "이론적으로 좋은 치료와 실제 임상에서 체감되는 치료는 다를 수 있다"며 "아이틴드는 실제로 적용해봤을 때 환자 만족도가 높고 회복 과정에서도 편의성이 분명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경험해본 의료진으로서 충분히 환자에게 권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다.

전립선 크기와 해부학적 구조, 증상의 정도 등에 따라 적합한 치료 전략은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환자별 맞춤형 접근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정 과장은 "아이틴드는 전립선 크기가 크지 않고 특정 구조를 가진 환자에서 특히 효과가 좋다"며 "환자 선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립선 크기와 증상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만큼 해부학적 구조와 환자의 불편 정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정답이 아닌 최선의 선택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정 과장의 설명인 셈이다.

약물과 수술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시술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계하는 시대가 열린 만큼 의료진 또한 이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과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이틴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분히 권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료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것은 결국 환자에게 더 적합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맞춤형 치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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