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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제약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속속 공개…선순환 될까

발행날짜: 2026-03-24 05:30:00

올해부터 고배당 기업 기업가치 제고 계획 제출 필요
일양약품부터 5개사 매출확대·주주가치 제고 등 약속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확대 등 이른바 '기업 밸류업' 행보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제약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매출 확대라는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배당 성향 강화 등 주주 환원책을 약속하고 있어, 이번 공시가 실제 기업 가치 상승의 선순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고배당 기업에 해당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속속 공시하고 있다.(이미지=AI생성)

2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특히 이번 공시 랠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른 '배당소득 과세특례' 요건 충족을 위한 측면이 크다.

고배당 기업 요건을 갖춘 기업이 계획을 공시할 경우 주주들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배당소득 과세특례 대상기업(이하 고배당 기업)은 매년 사업연도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익배당을 결의한 날의 다음 날까지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 사실을 포함하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해야 한다.

다만 올해의 경우 시행 첫해인 만큼 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보다 간소화된 공시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이번 환인제약을 비롯해 국내 제약사들 중 고배당 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간소화 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속속 공시하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일양약품을 시작으로 17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0일 삼진제약과 고려제약, 23일 환인제약 등 현재까지 총 5개사가 이를 공시했다.

우선 가장 먼저 이를 공시한 일양약품의 경우 매출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일양약품은 놀텍 시리즈의 판매 확대 및 매출 성장과 함께 슈펙트의 중국 시장 매출 확대, 백신공장 완제관 가동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 및 원가 절감, 해외 수출 확대 등을 꼽았다.

이어 유나이티드제약 역시 매출 및 수익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 유나이티드제약은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주주가치제고 확대'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20일 공시를 올린 고려제약과 삼진제약의 경우 배당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 고려제약의 경우 ▲3년간 평균 당기순이익 기준 25% 수준의 배당성향 유지 ▲미국 수출용 프레스샷 제제 연구를 목표로 설정했다.

삼진제약의 경우 목표를 ▲배당절차 개선(先 배당액 확정, 後 배당기준일 지정) ▲FV 2025~2027 배당성향 20% 이상으로 설정하면서 배당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환인제약의 경우 매출 확대 및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인제약은 ▲정신치료 약물 시장 지위 공고화 및 2026년 매출액 2800억 원 달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해외 매출 규모 확대 ▲동물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은 고배당을 추진하면서 배당 성향의 확대 및 매출 성장을 약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후 변화 역시 주목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주 6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총이 예고된 만큼, 명인제약과 파마리서치 등 이미 고배당을 예고한 기업들의 추가 공시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올해 제약기업들의 주총의 경우 23일부터 본격화돼 26일 약 40여개사, 27일 약 20여개사 주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의 올해 성과는 물론,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고배당 기업으로 합류, 새로운 계획을 공개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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