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의료기기·AI
  • 치료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격전지 된 LAA 시장…최후 승자는?

발행날짜: 2026-02-19 05:10:00

보스톤사이언티픽 주도 시장 애보트, 메드트로닉 등 참전
경피적 시술vs외과적 수술 프레임 경쟁…전체 시장도 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차세대 좌심방이(LAA) 폐쇄 시스템을 두고 글로벌 의료기기 공룡들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주도하던 시장에 애보트가 참전하며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트리큐어와 메드트로닉이 가세하며 다자 경쟁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LAA 폐쇄 시스템 시장의 점유율을 놓고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연이어 좌심방이 폐쇄 기기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좌심방이 폐쇄술은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반영구적으로 줄이기 위한 차세대 시술법이다.

심장세동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환자의 40%는 항응고제 장기 복용 자체가 어렵다는 점에서 예방법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좌심방이를 폐쇄, 즉 막아버리면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현재 이 시술은 혈관을 타고 경피적 시술과 외과적 영역으로 양분돼 있다.

경피적 LAA 폐쇄 시스템은 말 그대로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접근해 좌심방이 입구를 장치로 막는 방식이다.

시술 침습도가 낮고 고령·고위험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LAA 시장을 연 방식이기도 하다.

세계 시장을 보면 경피적 LAA 폐쇄 시스템(LAAC) 시장은 2025년을 기준으로 약 20억에서 30억 달러(한화 약 4조 5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왔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와치맨(WATCHMAN) 시리즈를 앞세운 보스톤사이언티픽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보수적으로도 65%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와치맨 시리즈는 시장을 연 제품답게 가장 장기 임상 데이터를 축적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차세대 모델인 와치맨 FLX는 다양한 LAA 해부학적 구조에 유연하게 적응(conformability)할 수 있으며 복잡한 LAA 구조에도 재포지셔닝이 용이하다는 것을 무기 삼아 시장을 강력하게 수성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곳이 바로 애보트의 아뮬렛(Amulet)이다. 아뮬렛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30%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보스톤사이언티픽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아뮬렛은 로브(lobe)와 디스크(disc)를 병합한 구조를 통해 LAA 내부 고정과 입구 봉합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즉, 다른 기기에 비해 완벽하게 LAA를 밀봉해 재시술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외과적 시술법은 비교적 최근에 시장에 가세한 기술로 경피적 접근과 달리 LAA를 심장 밖에서 클립 등의 형태로 막는 방법이다.

이 시장은 일단 아트리큐어가 아트리클립(AtriClip)으로 선점했다.

세계 시장 약 6억 달러(한화 약 1조원) 중 아트리클립이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피적 시술이 독주하고 있을때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른 셈이다.

아트리클립은 개흉술 또는 최소침습 심장수술 중 의료진이 직접 시술 부위를 보며 LAA 입구를 영구적으로 차단하는 장치다.

특히 판막수술이나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병행하는 경우 추가 시술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외과 전문의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

변수는 바로 메드트로닉이다. 글로벌 1위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이 이 외과적 시술법에 눈독을 들이고 펜디큐어(Penditure)로 참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펜디큐어는 1회용 클립을 통해 LAA 입구를 막는 방식으로 삽입 후 회수가 가능하며 재배치와 재설치가 가능한 유일한 시술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핵심은 바로 메드트로닉의 영업력이다. 글로벌 심장 수술 포트폴리오에서 메드트로닉의 지배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묶음 판매를 시작할 경우 순식간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과연 LAA 폐쇄 시스템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현재 경피적 시술과 외과적 시술을 합친 LAA 전체 시장은 40억 달러(한화 약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중을 보면 경피적 시술이 약 80%, 외과적 시술이 20% 수준이다.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 부분에 있다. 외과적 시술의 규모가 점점 더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심장 포트폴리오의 지배자 메드트로닉이 이 분야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이다.

LAA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경피적 시술이 지금의 점유율을 유지할지, 또한 외과적 수술 분야에서는 아트리클립이 메드트로닉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을지에 따라 판도가 급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결국 시장은 경피적이냐 외과적이냐 두갈래 흐름 속에서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수성이냐 메드트로닉의 공성이냐의 포인트가 겹쳐질 것으로 본다"며 "아직 장기 데이터가 많이 모이지는 않은 만큼 임상 데이터 축적이 승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