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초음파를 보면서 미세 바늘로 췌장까지 조직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췌장 끝 부분이나 구상돌기처럼 과거 접근이 힘들었던 부위에 즉각적인 생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가 일회용 미세 바늘 생검기기인 시큐어플렉스(SecureFlex)를 미국 시장을 통해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기는 현지시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시더스-시나이 내시경 심포지엄에서 먼저 공개되며 오는 2월 4일부터 6일까지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올랜도 라이브 내시경 2026에서 집중 조명된다.
시큐어플렉스는 EUS-FNB로 불리는 내시경 초음파 유도 미세바늘 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EUS-FNB는 초음파와 내시경 기술을 결합한 기법으로 의사가 내시경으로 접근할 수 없는 병변, 즉 췌장과 같은 곳에서 조직 또는 세포 생검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기다.
예를 들어 초음파 내시경을 구강내로 삽입해 초음파 영상으로 점막하를 시각화한 뒤 위장관 벽을 통해 미세 바늘을 밀어넣어 생검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른 조직에 영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비세 바늘은 19G, 22G, 25G 등 세가지로 구성돼 필요에 따라 적합한 바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올림푸스가 특허를 보유한 다차원 절삭 랩터(Raptor) 팁을 통해 손상없이 어느 방향에서건 조직과 세포 생검이 가능하다.
양면 경사형 구조를 적용해 바깥쪽 원위 절삭면이 조직 천공을 위한 미세 날을 형성한 뒤 안쪽 근위 절삭면이 조직 유출을 막으며 조직을 모으는 방식이다.
특히 시큐어플렉스는 니티놀 소재로 제작돼 구불구불한 해부학적 구조속에서도 바늘 변형을 막을 수 있으며 여러번 시술 후에도 직진성을 유지할 수 있다.
시큐어플렉스는 올림푸스의 차세대 초음파 기기인 EU-ME3와 연결돼 구동된다. EU-ME3는 올림푸스의 소화기 포트폴리오의 주력 제품인 만큼 이 둘을 묶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림푸스 미국 법인 크리스티안 하지(Christian Hagie) 부사장은 "시큐어플렉스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넘어 과거 접근이 힘들었던 부위에 쉽게 접근해 생검을 진행할 수 있는 혁신 기기"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진단 검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직 샘플을 얻어낼 수 있는 획기적 변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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